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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자연과학과 나] 과학소년의 꿈 - 변창률 [자연과학과 나] 과학소년의 꿈 - 변창률 나도 어렸을 적 꿈은 다른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 때 기억으로 부모님께서 사주신 책 중에서 제일 흥미 있게 읽었던 책은 「재미있는 자연이야기」라는 6권짜리 자연과학 시리즈였다. 6권으로 된 것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는 난이도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에서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5권 또는 6권인가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우주선을 빛의 속도로 타고 가는 우주인들에 관한 것이었다. 우주선 속의 우주인들은 우주선의 속도가 점차 빨라져 빛의 속도에 다다... 과학이야기 [기사 읽기] “한국, 신종 세균 발견 2년 연속 세계 1위”:「동아일보」(2007년 3월21일자) 기사를 읽고 - 천종식 [기사 읽기] “한국, 신종 세균 발견 2년 연속 세계 1위”:「동아일보」(2007년 3월21일자) 기사를 읽고 - 천종식 과학기술부는 2007년 3월 21일에 우리나라가 신종新種 세균 발견 건수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지난해 신종 세균 107종을 학계에 발표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2006년에 발표된 547종의 신종 세균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이며, 2위인 일본(61종, 11.1%), 3위인 미국(56종, 10.2%)과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되는 많은 수이다. 신종 세균을 자연계로부터 찾아서 연구하는 것은 미생... 과학이야기 [서평]『과학은 예술이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과 과학자의 실상』보리스 카스텔 외, 이철우 옮김 - 하대청 [서평]『과학은 예술이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과 과학자의 실상』 보리스 카스텔 외, 이철우 옮김 - 하대청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저자의 이력이다. 캐나다 퀸즈대학의 교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 사람은 물리학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STS(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과학기술학) 연구를 전공한 철학자이다. 1990년대에 영미권에서 ‘과학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열띤 논쟁이 벌어졌을 때 논쟁의 대표적인 양 진영이 바로 이 물리학자들와 STS 연구자들이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논쟁에 참여한 당... 과학이야기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 홍성욱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홍성욱 우리나라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추천되는 과학교양 서적 중에 존 호건(John Horgan)의 『과학의 종말』(End of Science)이란 책이 있다. 미국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과학기자를 지낸 저자가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로저 펜로스(Roger Penrose), 다니엘 데닛(Daniel Dennett)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와 과학철학자들을 오랫동안 인터뷰해서 얻은 결론을 담은 책으로, 1996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을 때부터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호... 공부합시다 쌀쌀했던 관악의 뜨거운 겨울방학! 포만감은 부족, 하지만 충분히 요기가 된 동계계절학기 공부남: 안녕! 방학 내내 보던 얼굴도 개강해서 보니까 또 다르네? 이제 동방에서 함께 죽칠 애들 늘어서 좋겠다. 죽순녀: 동면 끝났나 보네? 겨울 동안 도서관에서 자는 모습 많이 보았는데… 그나저나, 겨울 보충 수업은 잘 들었남? 공부남: 보충수업이라니! 학교 개교 이래 최초의 동계계절학기를 그렇게 말하면 서운하지… 내 별명이 괜히 생겼겠어? 두 과목 전부 A0로 선방했지. 죽순녀: 그러셨군. 도서관에 있는 시간 중에 절반만 공부했어도 한 과목은 A+을 받지 않았을까? 공부남: 모르시는 말씀! 여름계절학기 수업은... 서울대사람들 동문 서울대총동창회 신년교례회 성황리에 열려 도약의 중흥기 맞아 단결된 모습 보여주길 서울대총동창회는 지난 1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임광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교 발전기금 모금과 관련해 "사회에 나와서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뒤에 훌륭한 모교가 있다는 긍지와 은덕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모교를 돕는 보람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총동창회는 재산 1천억... 서울대사람들 동문 2007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10월 12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제6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이 있었다. 열일곱번째 수상자로 구평회 E1명예회장(정치학과 51년 졸업), 이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경제학과 53년 졸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전자공학과 66년 졸업), 박노희 UCLA 치과대학 학장(치의학과 68년 졸업) 등 4명이 선정되었다. LG 창업자인 구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 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에서 첫 한국인 회장을 맡는 등 한국 경제,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경제분야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재 이사... 교수칼럼 더 열심히, 그리고 아쉽지 않게 다시 살고 싶은 그 시절-문중양 교수 순진한 시골뜨기였던 나는 과학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과학자가 대단해 보여서 자연대학을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는 최루탄과 짭새가 캠퍼스를 누비던 80년대 전반이었다. 4년 동안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다. 한때 경제학을 공부해 볼까 기웃거리기도 하던 중에 “과학사 협동과정”이라는 첨 들어보는 대학원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소위 의식있는 천재적인 학생들이 들어가서는 밤새워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귀가 솔깃해졌다. 우리나라 대학에 밤새워 학교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단 말이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자연대에 입학했던 전철을 또 다시 밟는 듯 했다. ... 교수칼럼 과 사이에서-최종고 교수 <민족의 갈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라>는 시어(詩語)를 가슴 설레며 들으면서 1975년에 대학원생으로 관악캠퍼스로 이사 왔다. 모교의 교수가 된 행운으로 작년 개교 60주년 환갑을 넘기면서 관악시대가 동숭동시대보다 길어지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1960년대의 동숭동 시절은 말할 필요도 없고, 관악시대에도 70년대, 80년대가 달랐고, 90년대를 지나 21세기의 오늘 서울대인의 모습은 또 다르다. 대학은 변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시대의 과제 앞에 명민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해마다 관악의 캠퍼스는 더욱 무성하게 아름다워지는데, 민족사에서... 교수칼럼 낯선 이국에서 흥미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며-Roland Breitenfeld 작곡과 전자음악 교수로서 음악대학에서의 첫 학기는 내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간들이었다. 음대 동료 교수들의 따뜻한 환영과 아낌없는 지원에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큰 탈 없이 강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서울대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일은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았다. 배울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언어란 생각이 든다. 만일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나의 모국어도 할 줄 안다면야! 이곳에서 언어에 대한 어려움은 많지 않다. 영어로 강의를 할 수도 있고... 교수칼럼 아름다운 자연-여정성 교수 차가운 겨울을 버틴 소나무의 푸른빛이 묘하게 달라질 때면 어느 틈에 다가 온 봄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막 움이 틀려고 애를 쓰는 나뭇가지들은 바라만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에 뒤이어 벚꽃의 하얀 잎이 관악을 덮고, 그 하얀 잎이 다 떨어지고 난 아래를 붉은 빛의 철쭉이 채워줍니다. 지는 봄꽃을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더해가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초록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곧이어 몇 안 되는 여름 꽃인 목백일홍과 무궁화가 등장하고, 짙푸르다 못해 숨이 막힐 정도인 녹음도 어느 날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 교수칼럼 오작교를 다시 건너다-김현진 교수 자하연이 이보다 아름다웠던 적은 없다. 7월의 비 갠 오후 우거진 녹음 사이로 세월이 방울방울 떨어져 연못을 물들인다. 나무 계단을 걸어 내려와 관망대 끝에 서니 사방 여름 향기가 그득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곳이지만 이만치 밑에서 보니 세상이 온통 딴 곳 같다.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친 하늘이 오늘따라 아늑해 보이고 그 너머로 학생들의 가벼운 웅성임이 가까워졌다 다시 멀어진다. 그들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알까. 내가 느끼는 것을 그들도 느낄까. 계절은 아직 젊디젊은데 지나간 옛 여름의 향취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지금 내 눈 앞에는 오작교가 놓여있다. 흰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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