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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사람들 Talk 신입생 환영회, 기대 반 두려움 반 신입생들이 바라는 신입생 환영회는 무엇일까. 그리고 선배들이 생각하는 신입생 환영회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술자리가 무서운 신입생, 춤과 노래에 서툴고 개인기도 없는 신입생, 엄격한 집안이라 통금시간까지 지켜야 하는 신입생이라면 지금부터 여기에서 눈을 떼지 말자. 2008년 1월의 마지막 날, 아직은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 08학번 신입생들과 학교생활을 할 만큼 한 선배들이 만나 취중에 ‘진담’을 나누어 보았다. [권혜림] 아직 신입생 환영회에 가보지 못했는데 술 많이 마시고, 선배들 앞에서 노래하고, 신고식 같은 것도 한다고 해서 조금 겁은 나요. [김태호] 저도 신... 교수칼럼 1%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강명구 교수 서울대에 입학하면 선택된 사람이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사람들이고 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대다수 서울대생들이 왠지 불안해 합니다. 친구를 만나도 불안하고, 데이트를 해도 불안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해야 할 게 더 많으니 그렇기도 하고요.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불안뿐만 아니라 불만족, 짜증, 실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의 이면에는 더 큰 불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 교수칼럼 올챙이가 되고 싶은 아이-하지수 교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너희들은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하고 물으니, 초등학교 1학년 조카아이가 대뜸 “의사요” 한다. 이어 여기저기서 “나는 경찰이요”, “나는 법관이요” 한마디씩 서슴없다. 다양하다면 다양하고 판에 박혔다면 박힌 대답들이다. 유독 나의 아이만 얼굴을 숙이고 말이 없다. 재차 물어도 얼굴만 빨개질 뿐이다. 둘이 되었을 때 조심스레 다시 물었더니 그 대답에 말문이 막힌다. “엄마, 저는 올챙이가 되고 싶어요” 한다. “뭐? 그럼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하라고?” 했더니 엄마랑 아빠랑 성주랑 모두 세 마리의 올챙이가 되어 맑은 시냇물에서 헤... 교수칼럼 지금은 실천적 지혜를 지구촌으로 넓힐 때-김기석 교수 서울대인에 대한 고질적 상투 표현이 있다면 “머리는 좋으나 이기적이다” 일 것이다. “남보다 잘났으나 남 어려움을 모르고 의리 없고 또 단결도 못 한다”는 뉘앙스다. 타 대학에 비해 직장에서 동문끼리 잘 모이지 않고 또 학교발전기금 내는 일에 인색하다. 서울대인 속내를 직접 접하면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인지 곧 알아챈다. ` 학생처 일 볼 때 겪은 바, 대부분의 서울대인은 편견과는 매우 다르다. 공부에 열심인 만큼, 다양한 운동, 취미, 문화, 예술창작, 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학교가 충분히 못 받쳐 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연전연패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출전하... 서울대사람들 “순간의 감흥을 영원한 감동으로” - 황병준 동문(전기전자공학 91년 졸) “두 개면 충분합니다. Less is More라고 하니까요” 최상의 현장 녹음을 위해서 마이크를 몇 개나 설치하느냐는 질문에 황병준 동문은 너무나 의외의 답을 단호하게 대답했다. 수십, 수백 개가 필요하리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스테레오의 녹음은 마이크 두 개만 위치와 높이만 제대로 맞추면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정말 좋은 홀이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황동문은 젊고 쾌활했다. 지난 2월 그래미상 수상 이후 많은 매체에서 접한 중후한 거장이라기보다는 여전히 꿈과 잠재력이 넘치는 유망주에 가까웠다. 110여개 그래미상 시상 분야에서 엔지니어가 받을 수 있는 단 두 개... 서울대사람들 Talk 서울대인의 동문의식, 문제 있다? 필요할 때 발휘되는 은은한 자부심 서울대학교 출신들의 동문의식이 약하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때는 정치적인 이유로 대두된 ‘서울대 폐지론’과 맞물리면서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졸업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교에 대한 각종 지원과 기금 출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 과연 서울대인은 뭉칠 수 없는 것일까?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짧지만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김명자: 이렇게 밖에서 동문들을 만나니까 더욱 반갑습니다. 1999년에 장관이 되어서 ... 서울대사람들 50여년만의 난제 해결, 그 치열한 탐구정신을 보다 - 강현배 교수(수리과학부) 서울대 교수와 미국 유타대 교수가 힘을 합쳐 50여년 동안 미해결로 남아있던 수학계의 난제를 풀어냈다. 지난 5일(수) 서울대는 강현배 교수(수리과학부)가 그램 밀턴 교수(Graeme Milton, 미국 유타대·수학과)와 함께 ‘폴야-세고 추측(Polya-Szego Conjecture)’과 ‘에슐비 추측(Eshelby Conjecture)’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동 논문은 올해 초 국제 학술지 「이론 역학 및 해석학(Archive for Rational Mechanics and Analysis)」에 게재됐다. 자연대 연구실에서 강현배 교수를 만나... 서울대사람들 동문 2008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 서울대 총동창회는 지난 2월 19일 관악캠퍼스 연구공원 1층 강당에서2008년 1학기 장학금 및 특지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모교 재학생 1백7명에게 2억8천8백16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각 단과대학(원)동창회가 재학생 1백2명에게 2억1천3백92만5천원을 지급한 것을 포함해 2008년 1학기 장학금은 총 2백9명에게 5억2백8만5천원이 지급됐다. 이번 장학생 중에는 김태군(치의학 석사과정ㆍ아남특지)군이 가장 큰 금액인 8백97만9천원을 받았으며, 학사모를 쓴지 14년만인 2007년 대학원에 입학한 박두찬(물리교육89­93 박관호ㆍ신명규특지)동문이 포... 교수칼럼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사회-김영정 교수 고등학교 시절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서문 어디에선가 헤세가 고민한 중요한 3가지 인생 문제가 있는데 그것들은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사랑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죽느냐’의 문제였다는 글귀와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이 문제들은 저에게 화두로 다가왔고, 결국 저는 철학을 공부하는 철학도가 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 30여 년 동안 철학적 문제들과 씨름해왔지만 이 문제들은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결국 풀지 못할 숙제로 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교수칼럼 빛나는 지성-양호환 교수 유명한 학교를 다닌다거나 오래 공부한다고 해서 저절로 빛나는 지성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는 명예로운 학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명석함에도 불구하고 지적이라고 인정하기 힘든 사람도 적지 않다.지성은 전공이나 학위의 다른 이름도, 부산물도 아니다. 주변의 무엇인가에 대해 항상 새롭게 보려 하고, 들으려 하고, 깨달으려 하지 않는다면 그는 지성의 이웃과 잘 지내고 있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스스로도, 남도 비판하기를 두려워하고 편협함을 소신으로 혼동하면서 더 없이 소중한 기름진 감수성을 말려버리고 있는 것이다. 다른 견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알리는 것은 그래서 ... 서울대사람들 선배와 24시간 밀착데이트 - 원미솔 동문 (작곡 2002년 졸업)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 음악과 춤이 있다면... 난 이대로 내가 하고픈 대로 날개를 펴는 거야~” 남들이 보기엔 마냥 즐겁기만 해 보이는 새내기 시절의 막바지, 우연히 들은 노래 『뮤지컬』은 오히려 기분을 더 울적하게 했다. “과연 하고픈 대로 살 수 있을까?” 친구가 대꾸했다. “있잖아, 원미솔 선배라고...” # A.M. 10:00, 남산창작센터 - 『그리스』개인 연습 오전 10시, 뮤지컬 『그리스』 연습실인 남산창작센터에서 원미솔 감독(작곡 2002년 졸업)의 하루는 시작되었다. 대니 역의 개인 보컬 연습시간이다. 연습곡은 최근 화장품 광고에도 나온 『그리스』... 서울대사람들 Talk Campus Couple, 연애는 18학점짜리 수업? 바야흐로 춘삼월(春三月), 청춘들의 마음에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 옛날 부모님들께서 ‘연애는 대학가면 질리도록 할 수 있다’고 하셨던가. 하지만 캠퍼스 커플(이하 CC)의 로망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무턱대고 시작하기에는 그 끝이 두렵고, 사랑을 억누르기에 ‘그 사람’은 너무 가까이 있다. 얼마 전 선배에게 고백을 받았다면? 같이 새터에서 술잔을 나눈 친구가 이성으로 보인다면? 수업에서팀 프로젝트를 하다가 정이 들어 버린 그가 있다면? 언어교육원 회화수업에서 유난히 느낌이 좋은 그녀를 찾았다면? 당신은 과.감.히 캠퍼스 커플이 되겠는가? CC를 꿈꾸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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