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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늘 그렇듯-장승일 교수 이윽고 무대 한 쪽이 열리면서 한 노신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들어온다. 이어서 장엄하면서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반주. <이제 종착역은 다가오고 / 나 이제 마지막 커튼을 맞이하네 / ...> 미국의 목소리 프랑크 시나트라의 이 유명한 노래 My way를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인생의 역정을 내 소신대로 살아왔고 그래서 후회도 없노라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노래하는 시나트라에게 수많은 청중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곤 했다. 삶의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한 나도 가끔은 이 노래를 들으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기도 한다. 시나트라의 노랫말처럼 당당하... 교수칼럼 학생들과 공동의 재판부 구성을 꿈꾼다-박은정 교수 강단에 선 이래 나는 신학기 첫 시간 수강생들과의 상견례를 내 나름대로 대체로 이런 식으로 치뤄 왔었다. 우선 한 두 학생들에게 다가가 몇 학기 째 공부하느냐고 묻는다. 그런 다음 나 자신에 대해서도 대학 입학부터 재학, 유학, 재직 년 수를 학기로 환산하여, 나는 00학기 째 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는 이유를, 교수란 영원한 학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나 나나 법과 씨름하면서 좀더 알고 지혜로워지고자 탐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같은 지위에 놓이며, 그래서 나는 학기 내내 이 강의실을 학생들과 내가 공동... 교수칼럼 습관이 건강을 지배한다-송미순 교수 중년기 이후 사람들은 대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을 꼽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실행해야할 것에 대해서는 놀랄만큼 무지하고 실천에 있어서는 아는 것도 무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청년층에 있어 더욱 강하게 나타는 특성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장기 교육을 통하여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지식과 윤리 규범들을 배우고 그것을 습관화 합니다. 그러나 좋은 사회인이 되는데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은 거의 배우지 못한 채로 중년기 노년기를 맞게되고 그때서야 이미 생긴 건강문제를 안타까와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영어공부... 교수칼럼 관성의 법칙-이경우 교수 아래 빈 칸에 들어갈 적절할 말을 생각해 보겠습니까? 눈이 녹으면 ( ). 물리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어떤 물체의 운동 속도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는 관성의 법칙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리고 대학에 와서 학생들과 접하면서 ‘관성의 법칙’은 운동하는 물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생각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물체의 운동보다도 더 관성이 클 ... 교수칼럼 그날이 오면-박영규 교수 한동안 대학가에서 즐겨 부르던 “그날이 오면”이란 노래를 다시 듣다가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책을 읽었을 때의 생각이 떠올랐다. 민주화 이후에 비로소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다시 숙고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듯 ‘그 날’이 온 이후에야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날을 기다려왔는지를 되묻고 성찰하게 되는구나 하는 깨달음 같은 것이었다. 관악캠퍼스는 갖가지 ‘그 날’에 대한 기다림으로 가득찬 문화적 공간이다. 70년대 이후의 대학은 특별히 민주화에 대한 기다림으로 가득했다. 민주화는 대학인 모두가 공유하는 꿈이었고 그 속에는 개인적인 성취보다 공동체의 미래를 앞세워야 한다... 교수칼럼 기묘한 신뢰-허남진 교수 선배, 후배, 동기를 막론하고 오랜만에 서울대 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많이 변했다’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라는 말이 꼭 따라 나온다. 관악으로 온지도 벌써 30년이 지났으니 풍경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 게 당연하건만 자꾸 옛날을 들먹이는 건 마음속에 무언가 아쉬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몇 년 전 오랫동안 서울대에서 강의를 해 오신 선배 한 분이 이제 더 이상 강의를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서울대가 변해서 더 올 마음이 안 생긴다고 대답 하길래 뭐가 변했냐고 따지고 물었더니 ‘자존심만 ... 즐거운 서울대 기숙사 생활을 앞둔 신입생에게 겨울방학부터 언어교육원이나 동아리방 등지를 기웃거리던 예비 08학번들. 새학기가 시작되고도 우르르 몰려다니며 두리번거리고 있다면 신입생이 분명하다. 대학생활에의 기대와 희에 부풀어 있을 이들이 정말 궁금해 할 기숙사에 대해 경험 풍부한 선배들에게 들어보도록 하자. 기숙사 입소를 위한 절차부터 생활의 노하우와 에로사항까지, Q.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가장 중요한 입소 자격 요건은 부모님 거주지가 지방이어야 한다는 점이야. 본인의 거주지가 아니니까 주의해야 해. 그리고 경기도에서 부천, 광명, 안양, 시흥, 과천, 성남, 군포, 의왕에 거주하는 ... 즐거운 서울대 대학생활의 도우미, 대학생활문화원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에서는 매 학기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공부만 해왔던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학업과 함께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가 돼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늘 할 일은 내일 해도 된다? : 미루는 습관 고치기 프로그램 마감일이 다가오는 리포트 쓰기를 미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회피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되었다. 매주 2시간씩 8∼10주간 동안 10∼15명의 참가자가 모여 ... 서울대사람들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상묵 교수(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머리를 안 다친 덕분에 육체가 다친 후 정신이 오히려 해방된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기계에 온몸을 의지한 채 지난해부터는 강의도 다시 시작한 그는 지난 2006년 7월 연구팀과 미국에서 지질조사를 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여학생 한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였고 이상묵 교수도 현재 이 사고로 목 아래를 쓰지 못한다. 그해 11월 이건우 교수(기계항공공학부)는 경암학술상 상금 1억 원을 이상묵 교수를 위해 기증했다. 서울대『대학신문』은 지난달 22일 자리를 마련해 두 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두 분이 원래 알고 계시던 사이인... 서울대사람들 겨레의 대학 서울대, 민족의 음악을 알립니다. 젊은 국악 앙상블 아라연 “갑자기 청중들이 앵콜~앵콜~을 연신 외치는 거예요. 그 당시 저희는 국악 앙상블에 사람들이 앵콜을 보낼 거라고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말로만 듣던 ‘열호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곡이나 더 연주하고 나서도 한참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이야기해 달라는 질문에 젊은 국악 앙상블 ‘아라연’의 네 멤버의 눈이 하나같이 빛난다. ‘아라연’은 2007년 1월 결성된 ‘젊은 국악 앙상블’로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생들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리더이자 해금을 연주하는 양희진(국악 05), 가야금을 연주하는 윤도희(국악 05), 피아노를 치면서 ... 서울대사람들 춤꾼으로「타임」표지를 장식하는 날까지 - 김희석 동문(경영 96년 졸) 지난 4월 댄스갤러리 디큐브(DQube)를 열었을 때 신문과 여성지는 “공인회계사 출신 컨설턴트가 춤학원 원장이 되었다”는 다소 선정적인 카피를 뽑았다. 춤의 일상화ㆍ대중화를 목표로 시작한 만큼 언론이 주목해 준 건 고마운 일이지만, 개인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해 아쉽기도 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고, 남보다 쉽게 배우는 편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반까지도 춤을 배울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대학에서도 교양체육수업의 불룸댄스, 에어로빅, 현대무용 강의를 재수강까지 해야 할 정도였다. 대학원 입학 후 문을 연 포스코 스포츠센터의 스포츠댄... 서울대사람들 급변하는 현장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KBS 보도본부 용태영 동문 (사법학 89년 졸) “별로 큰일도 아닌데 다들 너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라면 누구든지 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동이라는 위험 지역에서는요.” 용태영 동문(사법학과 89년 졸업)은 기자 같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말하는 입, 계속해서 탐지하는 눈, 그 너머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머리… 기자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무언가를 그에게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온순하고 수더분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느낌이었다. 2006년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특파원으로 근무 중 무장 단체에게 납치되었다가 귀환한, 한국 언론사상 전무후무한 스토리의 주인공은 너무나도 담담하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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