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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과학자가 읽은 책] 내가 자란 책밭 - 박창범 [과학자가 읽은 책] 내가 자란 책밭 - 박창범 과거에 내가, 또는 나의 세대가 책 읽던 경험을 말하면 지금의 세대에겐 한낱 넋두리로 들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그것만이 내가 책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경험인데 어찌하랴. 지금까지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책을 초등학생 때 읽었었다. 어렸을 때 읽게 되는 책이란 어떤 인연으로든 수집되어 집에 이미 들어와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 집에는 각종 성경책뿐이었다. 구약, 신약, 신구약. 찬송가도 여럿이었는데 식구들 머리수보다 훨씬 많은 수의 교회 책이 쌓여 있었다. 다른 책을 보고 싶어도 집에 볼 책이... 과학이야기 [과학사 산책] ‘과학을 위한 과학’을 위하여 - 홍성욱 [과학사 산책] ‘과학을 위한 과학’을 위하여 - 홍성욱 “이공계 위기”가 터져나온 것은 지금부터 몇 년 전인 2002-2003년 이었다. 정부는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을 만들고, 과학기술부에 R&D를 관장하는 혁신본부를 설치하고, 연구원의 정년을 보장하고, 공무원에 이공계출신을 뽑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했다. 그렇지만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공계 위기가 해결된 것 같지 않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문과 선호는 갈수록 뚜렷해져서, 1996년에는 대략 절반의 학생이 이과를 선택했는데 지금은 38%의 학생만이 이과를 택한다. 우수한 학생들은 법대, 경영대를 선호... 과학이야기 [과학과 사회] 만능(萬能)의 허구: 복제줄기세포 이야기 - 노정혜 [과학과 사회] 만능(萬能)의 허구: 복제줄기세포 이야기 - 노정혜 작년 11월 12일 미국 피츠버그대학 섀튼교수의 공개적 결별선언으로 수면 위에 드러난 소위 황우석 줄기세포사건은 순식간에 엄청난 파장으로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뒤흔든 지진과 같았다. 아직 그 여진(餘震)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벌써 기억하기 싫은 사건으로 분류되어 휴지통에 보내진 메일같이 아스라한 에피소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가뜩이나 잊기 잘하는 우리의 속성에 잊어버리고 싶은 바램까지 합해져 더욱 빨리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충격과 절망... 과학이야기 [현대과학의 고전] 영원한 고전, ‘코스모스’ - 홍승수 [현대과학의 고전] 영원한 고전, ‘코스모스’ - 홍승수 칼 세이건이 떠난 지 11년이 됐지만 그의『코스모스』는 지금도 큰 울림으로 우리 곁에 살아있다. 칼은 놀라운 이야기꾼이었다. 그의 얘기를 들으면 과학의 난해한 개념들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세이건은 위대한 과학인이었다. 그는 과학의 가치를 실용의 잣대로 가늠하지 않았다. 선지자의 안목으로 인류 문명이 당면한 범지구적 재앙을 예견하고 대처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했기에 나는 칼 세이건을 과학자 대신 과학인이라 부르고 싶다. 『코스모스』의 탄생 이 책의 집필은, 같은 이름의 13부작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제작과 동시... 과학이야기 [자연과학과 나] 과학소년의 꿈 - 변창률 [자연과학과 나] 과학소년의 꿈 - 변창률 나도 어렸을 적 꿈은 다른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 때 기억으로 부모님께서 사주신 책 중에서 제일 흥미 있게 읽었던 책은 「재미있는 자연이야기」라는 6권짜리 자연과학 시리즈였다. 6권으로 된 것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는 난이도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에서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5권 또는 6권인가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우주선을 빛의 속도로 타고 가는 우주인들에 관한 것이었다. 우주선 속의 우주인들은 우주선의 속도가 점차 빨라져 빛의 속도에 다다... 과학이야기 [기사 읽기] “한국, 신종 세균 발견 2년 연속 세계 1위”:「동아일보」(2007년 3월21일자) 기사를 읽고 - 천종식 [기사 읽기] “한국, 신종 세균 발견 2년 연속 세계 1위”:「동아일보」(2007년 3월21일자) 기사를 읽고 - 천종식 과학기술부는 2007년 3월 21일에 우리나라가 신종新種 세균 발견 건수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지난해 신종 세균 107종을 학계에 발표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2006년에 발표된 547종의 신종 세균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이며, 2위인 일본(61종, 11.1%), 3위인 미국(56종, 10.2%)과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되는 많은 수이다. 신종 세균을 자연계로부터 찾아서 연구하는 것은 미생... 과학이야기 [서평]『과학은 예술이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과 과학자의 실상』보리스 카스텔 외, 이철우 옮김 - 하대청 [서평]『과학은 예술이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과 과학자의 실상』 보리스 카스텔 외, 이철우 옮김 - 하대청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저자의 이력이다. 캐나다 퀸즈대학의 교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 사람은 물리학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STS(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과학기술학) 연구를 전공한 철학자이다. 1990년대에 영미권에서 ‘과학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열띤 논쟁이 벌어졌을 때 논쟁의 대표적인 양 진영이 바로 이 물리학자들와 STS 연구자들이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논쟁에 참여한 당... 과학이야기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 홍성욱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홍성욱 우리나라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추천되는 과학교양 서적 중에 존 호건(John Horgan)의 『과학의 종말』(End of Science)이란 책이 있다. 미국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과학기자를 지낸 저자가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로저 펜로스(Roger Penrose), 다니엘 데닛(Daniel Dennett)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와 과학철학자들을 오랫동안 인터뷰해서 얻은 결론을 담은 책으로, 1996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을 때부터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호... 공부합시다 쌀쌀했던 관악의 뜨거운 겨울방학! 포만감은 부족, 하지만 충분히 요기가 된 동계계절학기 공부남: 안녕! 방학 내내 보던 얼굴도 개강해서 보니까 또 다르네? 이제 동방에서 함께 죽칠 애들 늘어서 좋겠다. 죽순녀: 동면 끝났나 보네? 겨울 동안 도서관에서 자는 모습 많이 보았는데… 그나저나, 겨울 보충 수업은 잘 들었남? 공부남: 보충수업이라니! 학교 개교 이래 최초의 동계계절학기를 그렇게 말하면 서운하지… 내 별명이 괜히 생겼겠어? 두 과목 전부 A0로 선방했지. 죽순녀: 그러셨군. 도서관에 있는 시간 중에 절반만 공부했어도 한 과목은 A+을 받지 않았을까? 공부남: 모르시는 말씀! 여름계절학기 수업은... 서울대사람들 동문 서울대총동창회 신년교례회 성황리에 열려 도약의 중흥기 맞아 단결된 모습 보여주길 서울대총동창회는 지난 1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임광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교 발전기금 모금과 관련해 "사회에 나와서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뒤에 훌륭한 모교가 있다는 긍지와 은덕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모교를 돕는 보람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총동창회는 재산 1천억... 서울대사람들 동문 2007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10월 12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제6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이 있었다. 열일곱번째 수상자로 구평회 E1명예회장(정치학과 51년 졸업), 이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경제학과 53년 졸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전자공학과 66년 졸업), 박노희 UCLA 치과대학 학장(치의학과 68년 졸업) 등 4명이 선정되었다. LG 창업자인 구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 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에서 첫 한국인 회장을 맡는 등 한국 경제,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경제분야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재 이사... 교수칼럼 더 열심히, 그리고 아쉽지 않게 다시 살고 싶은 그 시절-문중양 교수 순진한 시골뜨기였던 나는 과학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과학자가 대단해 보여서 자연대학을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는 최루탄과 짭새가 캠퍼스를 누비던 80년대 전반이었다. 4년 동안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다. 한때 경제학을 공부해 볼까 기웃거리기도 하던 중에 “과학사 협동과정”이라는 첨 들어보는 대학원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소위 의식있는 천재적인 학생들이 들어가서는 밤새워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귀가 솔깃해졌다. 우리나라 대학에 밤새워 학교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단 말이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자연대에 입학했던 전철을 또 다시 밟는 듯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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