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선생께서는 1965년 본교 공과대학 조선공학과를 졸업하시고 1978년 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1970년대 말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진출하신 이래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조선해양기술의 자립화와 일류화를 달성하시며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300여 가지가 넘는 특허를 출원하셨고 그 중 “세계일류상품”에 31개 제품이 선정되도록 기술개발을 주도함은 물론, 발표하신 22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70종의 기술보고서가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선생께서는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LPG운반선, 초대형 콘테이너 운반선 등의 건조기술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공로로 2005년 한국경영자대상, 2008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시는 등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세계경제와 산업계의 리더 및 엔지니어로서 공학도의 위상과 우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시고 후학들의 표상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