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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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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부 이현숙 교수팀, 암 발병 원인 ‘염색체수 불안정성’ 규명
2012. 3. 19.
국내 연구진이 염색체 수에 이상이 생기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유방암과 같은 암을 치료하고 치료효과를 살피는 일이 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현숙 교수팀은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인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염색체 수에 이상이 생기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암 억제인자인 ‘BRCA2’에 형광단백질을 붙여 관찰한 결과 이 인자가 세포분열 조절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 셋 중 하나는 BRCA2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인자의 돌연변이는 또 췌장암이나 난소암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암 연구는 주로 염색체 구조의 변화에 주목했는데 이번 연구는 염색체 수의 이상이 암 발생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세포분열 이상과 암의 관계를 밝히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학술지 ‘Cell’의 자매지 ‘Developmental Cell’ 14일자에 실렸다.
서울대학교 연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