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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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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의학과 정형외과학교실 조현철 교수, 회전근개 파열 PRP치료 기존 수술보다 치유 성공률 향상

2011. 11. 15.

조현철 교수

재생 촉진 치료제인 `혈소판 풍부혈장(PRP∙Platelet-Rich Plasma)`을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수술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관절척추전문센터 조현철 교수(서울대 의대) 연구진은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PRP 효과 연구`를 통해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 수술이 일반적인 회전근개 복원수술에 비해 수술 후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번 연구는 ‘Does Platelet-Rich Plasma Accelerate Recovery After Rotator Cuff Repair? A Prospective Cohort Study’ 제목으로 정형외과 및 스포츠 의학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지(誌) 2011년 7월호에 게재됐다. 회전근개 파열은 통상 오십견으로 불리는 중년 이후 어깨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에 있는 힘줄로 팔을 위로 들어올리거나 어깨에 고정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개가 닳아서 구멍이 생기는 회전근개 파열은 65세 이상 미국인 중 22%가 앓고 있을 정도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조 교수팀은 회전근개 파열 환자 42명 중 19명에게 PRP 수술을 시행하고 23명은 일반적인 내시경 복원술을 했다. 그 결과 평균 19개월 이후에 PRP를 이용해 회전근개 복원술을 시행한 후 재파열률이 26.7%로 PRP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재파열률 41.2%보다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반 회전근개 파열 시 내시경 복원술 결과는 양호한 편이지만 파열 크기와 만성도에 따라 봉합 부위가 재파열되거나 새로운 파열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PRP가 복원술 후 재파열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PRP는 혈액 세포 중 하나인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것을 말한다. 혈소판에는 조직의 치유를 촉진하는 여러 가지 성장인자들이 함유돼 있다. 혈소판을 농축하면 곧 그 안에 함유된 여러 성장 인자를 고농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 교수는"PRP는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안과, 외과, 흉부외과 등 조직 손상과 재생을 다루는 거의 모든 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연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