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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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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의학과 권혁태 교수팀, 복부 피하지방〉내장지방 대사 증후군 위험도 ‘절반’으로...

2011. 5. 25.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권혁태 교수팀은 2008년 한 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은 265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피하지방이 내장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가 남자는 51%, 여자는 8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관련 학술지인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 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복부 CT 영상의 배꼽높이 단면에서 복부 내장지방에 대비한 피하지방의 비율을 계산한 뒤 대사증후군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피하지방/내장지방’의 비율을 5구간으로 나눴을 때 피하지방 비율이 가장 높은 군에 비해 가장 낮은 군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남자의 경우 2배, 여자의 경우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이 증가하는 초기에는 피하지방의 작은 지방세포들이 크기가 커지면서 늘어나는 지방을 저장해 주지만,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피하지방에 축적되지 못하고 내장 사이에 축적되면서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이 내장지방으로부터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권 교수는 “내장지방 감소 없이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만으로는 대사증후군 등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연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