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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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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력파그룹(연구책임자 이형목 교수), 국제공동연구단(LSC) 가입 승인

2010. 10. 22.

한국중력파그룹(연구책임자 이형목 교수), 국제공동연구단(LSC) 가입 승인

시공간의 왜곡현상이 광속으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이론상의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한 실험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중력파그룹은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09 중력파검출실험국제공동연구단(LSC) 연례총회'에서 한국측의 실험 참여신청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중력파는 지난 1916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을 통해 존재가 예측됐으나 1993년 노벨상을 받은 헐스과 테일러가 펄사의 주기변화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검출하는데 그쳤을 뿐 직접 검출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워싱턴주에 건설된 중력파 검출장치인 라이고(LIGO)와 이탈리아-프랑스의 버고(VIRGO) 등을 통해 중력파를 지상에서 직접 검출하기 위해 11개국 700여명의 연구자들이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험 참여승인으로 서울대, 부산대, 한양대 등 4개 대학과 KISTI 등 2개 출연연의 20여명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중력파그룹은 KISTI의 고가 컴퓨팅 장비를 활용, 중력파 검출을 위한 국제협업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형목(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책임자는"우리나라 연구진이 거대 실험장치를 제작하지 않고도 중력파 검출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면서"국내 연구진은 쌍성계의 병합에서 방출되는 중력파 데이터 분석연구에 주로 참여해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 9. 30
서울대학교 연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