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서울대 교수,"유산균 발효유 대장질환 예방에 도움"
의과대학 김주성(소화기내과)교수는 19일 열린 ‘유산균과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유산균 발효유가 대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73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과민성 대장질환 개선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들 중 일부는 락토바실러스 ‘HY7801’ 등의 균주를 포함한 유산균 발효유를 복용케 하고 나머지는 복용하지 않은 위약군으로 분류했다. 이 실험결과 발효유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8주 후부터 복통, 복부 팽만감, 배변 시 불편감과 같은 증상이 위약군에 비해 개선됐으며, 특히 배변 시 불편감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특정 유산균을 함유한 발효유 섭취가 대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협찬사인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실시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장 내 염증과 용종을 발생시킨 생쥐 30마리 중 실험군 15마리에 유산균 발효유를 투여하자 용종 발생이 억제됐다. 또 대장 내 염증·유해효소·발암효소 등의 생성도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철성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유산균 발효유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15마리가 전부 발병한 것과 비교해 실험군은 11마리에서만 용종이 발생했으며 용종의 개수도 60%까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먼 퀴클리 아일랜드 코트 의대 교수와 브루노 포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박사는 “유산균이 대장질환 발병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한다”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09. 9. 30
서울대학교 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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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서울대 교수, "유산균 발효유 대장질환 예방에 도움"
201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