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김웅한 교수, 2주 아기 무수혈 심장 수술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생후 2주된 아기를 무수혈 수술 (저장혈을 사용하지 않는 수술)로 심장 기형을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김웅한 교수팀은 대동맥 축착증 및 대동맥궁의 저형성증, 심방 중격 결손증과 동맥관 개존증을 앓고 있던 아기에게 6시간 동안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였다.
선천성 심질환인 대동맥 축착증은 선천적으로 대동맥이 좁아져서 대동맥과 폐동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증상이다. 신생아의 동맥관이 막히면 환아가 즉시 사망하기 때문에 대부분 생후 1개월 이내에 수술해야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대동맥 축착은 이번처럼 다른 심장 기형도 동반된 경우가 많다.
대한흉부외과학회지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종교적 이유 또는 의학적인 이유로 수혈을 하지 않고 수술한 사례가 여러 건 있지만 3㎏조차도 되지 않는 신생아는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신생아는 체외순환을 이용한 심장수술에 위험이 따른다고 할 수 있다.
김웅한 교수는"흉부외과와 체외순환실은 수년 전부터 체외순환 시 혈액이 최소한으로 희석되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인 충진액 최소화 기법 개발에 힘써 왔다"며"이번에 사용한 충진액량 120㎖는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이다. 이번 수술의 성공은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09. 7. 6
서울대학교 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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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김웅한 교수, 2주 아기 무수혈 심장 수술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