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범희 교수 연구팀의 박중희ㆍ최정식 연구원은 로봇이 은폐물을 이용해 침입자를 잡는 은신주행기법을 개발했다.
방범로봇이 도둑이나 탈옥수를 체포하고자 할 때 단순히 목표물을 쫓아가는 방법 대신, 목표물 뒤에서 웅크려 접근하거나 그늘에 숨어서 목표물에 다가갈 수 있어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
연구팀이 설계한 로봇은 도둑의 시야를 피하기 위해 은폐물 뒤에 숨어있거나 장애물 사이를 민첩하게 이동해 도둑에게 접근한다. 연구팀은 은신주행기법을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터도 제작했다. 이 시뮬레이터는 로봇과 은폐물의 크기, 목표물의 속도를 고려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으로 제작됐다. 로봇은 `은신 주행 모드'로 도둑이 보지 못하는 경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한국로봇학회장이며 IEEE 펠루우인 이범희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보안용 로봇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테크놀로지 리뷰 온라인판에 소개됐으며 IEEE가 최근 일본 고베에서 개최한 국제로봇자동화콘퍼런스(ICRA)의 중요 논문으로도 발표됐다.
2009. 6. 29
서울대학교 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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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컴퓨터공학부 이범희 교수 연구팀, 침입자 잡는 로봇 개발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