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과학부 석사 김혜민씨, 독도 해역서 신종 박테리아 2종 발견
지구환경과학부 김혜민(28)씨는 독도 인근 해역 탐사에서 발견한 신종 박테리아 2종에 대한 학위 논문으로 2월에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씨가 독도 인근 해역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인간의 때를 덜 탄 청정지역인 덕분에 종 다양성이 잘 보존돼 있어 새로운 미생물 발견에 최적지였기 때문이었다.
김 씨는 “일본 학계는 독도 인근 해역에 대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놨는데, 우리는 우리 바다인데도 관련 연구도 많지 않은 데다 기존 연구도 정리가 잘 안돼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독도 인근 해역을 탐사한 끝에 신종 박테리아를 발견해 냈다.
김 씨가 맡은 연구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해양연구원 주관으로 수행된 독도프로젝트 중 생물 파트의 연구.
김 씨는 최근 국제 학술지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신종 박테리아 2종류 중 하나에 대한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 하나의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2009. 2. 15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