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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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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연구팀, 간암관련 STAT3의 작용기전 연구

2015. 8. 18.

예상규 교수(왼쪽)과 김병학  박사(오른쪽)
예상규 교수(왼쪽)과 김병학 박사(오른쪽)

간암 줄기세포 표지자 CD133의 발현이 종양미세환경 조건에서 STAT3에 의하여 조절됨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하게 진단되고 세 번째로 높은 치사율을 가진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암 사망원인의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무서운 암임.

간암은 주로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또는 비알콜성 원인에 의하여 초래되는 만성염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

진행된 상태의 간암은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이지만 많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자각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환자의 30~40%에서 조기진단에 의한 외과적 수술 및 간 이식과 같은 치료를 받는 실정임.

CD133은 막전이성 당단백질로 간암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

CD133은 종양의 개시, 전이와 약물저항성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간암 환자의 높은 종양 생성율과 낮은 생존율과 관련이 있음.

CD133 발현이 높은 세포는 colony-forming, 세포성장율과 종양발생율이 높으며, 간암 환자에서는 CD133 발현이 낮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고 높은 재발율을 보임.

CD133 발현을 억제하는 분자기작이 규명되면 암 치료와 재발율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암줄기세포의 표지자적인 역할로 종양형성에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으며, CD133의 발현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음.

STAT3는 세포질에서 존재하며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여 암의 개시와 유지 및 전이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간암의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줄기 표지자 CD133의 발현은 IL-6에 의하여 활성화된 STAT3에 의하여 조절되며, 저산소상태에서 발현이 유도되는 HIF-1alpha (HIF-1a)도 함께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였음.

STAT3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HIF-1a와 CD133의 발현을 억제하여 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관찰하였음.

간암에서 IL-6에 의해 유도된 STAT3 활성을 억제하여 암줄기세포 표지자인 CD13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면 간암 뿐만 아니라 STAT3 활성과 CD133 발현이 모두 증가되어 있는 다른 종류의 암 치료에도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