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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서울대

외국인학생 OT, '나도 서울대 새내기'

2008.09.01.

2008학년도 2학기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서울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8월 29일, 윤희원 대외협력본부장의 첫 인사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남북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여섯 대륙, 삼십여 국가에서 짧게는 반년, 길게는 일 년 일정으로 서울대를 찾은 교환학생들이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 모였던 석․박사 과정 신입생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면, 이들은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끊임없이 깜빡거리고 있었다.

8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행된 대외협력본부 주최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원활한 수학과 빠른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체 오리엔테이션은 학교 안내와 서울시 안내, 선배 외국인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으로 꾸며졌고, 이후에는 SNU Buddy들이 수강신청을 돕는 한편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울시 안내는 서울시 글로벌 센터에서 나온 크리스토퍼가 맡아 장기 체류에 필수적인 행정 절차와 편의 시설을 소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스위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레이첼은 평소 아시아 국가에 관심이 있던 차에 MBA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추천을 받고 서울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비록 학부 과정이지만 대학원이 전세계적으로 소문난 만큼 학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는 제인김은 “재미동포로서 부모님의 나라를 찾았다”면서 친절한 교직원과 특히 학생들의 친절한 수강 신청 안내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자연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게 된 사토 역시 “지도만 갖고 길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캠퍼스 투어를 통해 한층 나아졌다”고 함께한 SNU Buddy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학생들 사진지난 3월부터 관악에서 공부 중인 호주에서 온 산드라는 새내기 외국인 학생들에게 ‘석 달만 다녀 보면 왜 서울대학교를 최고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함께 질의응답 시간에 참여한 미국 출신의 제이슨도 공부 뿐 아니라 다양한 클럽과 관광,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생활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신입생들도 학업에 관한 것뿐 아니라 교내 동아리와 서울 생활, 한국의 관광 명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SNU Buddy로서 파라과이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박예리(외교 07) 씨는 “손님을 맞이한다기보다는 같은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대부분 활동한다”면서 Buddy가 아닌 서울대생들도 그에 버금가는 도움을 줄 테니까 망설이지 말고 부탁하라고 외국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역시 SNU Buddy로 활동하는 정원영(응용생물 07) 씨는 9월 5일에는 외국인 학생들과 서울대 재학생이 함께하는 ‘SNU International Opening Party’를 준비 중이라면서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2008. 9. 1
서울대학교 홍보부
에디터 김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