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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문예관 탐색기

2008.08.12.

두레문예관과 친해지면 덩달아 학교생활도 알차진다

여름방학이 한창이지만, 두레문예관은 여전히 드나드는 이들로 북적인다. 조금 복잡한 건물 내부는 마치 미로 속에서 ‘길찾기’라도 하는 기분이 든다. 경력개발센터와 학생지원실을 비롯해 정보검색실, 세미나실, 동아리 활동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두레문예관. 구석구석 헤매다보면 정말 요긴한 곳을 발견할 수도 있다. 보물창고가 될지 모를 두레문예관을 탐색해보자.

학내 생활 도우미, 학생지원실
2층에 위치한 학생지원실은 두레문예관의 핵심이라 할 만하다. 학생지원센터(http://service.snu.ac.kr)를 두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이 최신 컴퓨터 및 프린터를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검색실을 관리한다. 센터는 학생증 재발급 및 여러 증명서 발급, 예비군 훈련 등의 군 관련 행정 업무와 병무 상담, 학생 해외 연수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두레문예관에 있는 다양한 대여 시설 역시 학생지원실에서 관리한다. 3, 4층에 위치한 총3개의 세미나실과 1층의 공연장, 그리고 연극,풍물,무용,음악 연습실 등을 사용하려면 학생지원실에서 관리하는 웹사이트(http://dure.snu.ac.kr)에 가입한 뒤 사용 규정과 예약 기간에 맞추어 신청하면 된다. 당일 사용은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수한 시설과 접근성 덕분에 언제나 경쟁이 뜨거운데, 특히 8월과 9월에 연습실과 공연장의 예약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연습실에서 만난 한 학우는 “공연장을 예약하기 위해 예약이 가능해지는 날 자정에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면서, 두레문예관 등 “학내 시설을 사용하지 못 할 경우 비싼 돈을 지불하고 학교 바깥에서 공연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진로 탐색의 나침반, 경력개발센터
1층에 있는 경력개발센터(http://career.snu.ac.kr)는 학생들의 폭넓은 사회 활동을 지원한다. 개인 진로 상담, 진로 설계 워크샵,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 여학생,장애학생,단과대 특화 진로 지도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용 박람회나 인턴십 박람회를 관리하고, 학내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주관하기도 한다. 국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글로벌 인턴십 교과목을 개설하고, 우수 해외 인턴십 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활동 역시 경력개발센터에서 맡고 있다.

은은한 차 향기 머무는 곳, 다향만당(茶香滿堂)
두레문예관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을 다향만당은 2000년 문을 연 전통 찻집이다.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되는 전통 찻집으로는 아직까지도 다향만당이 유일하다고 하니 서울대학교의 명소라 해도 손색이 없다. ‘차 향이 가득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다향만당’은 학내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이름. 아늑한 분위기에서 은은한 전통차를 마시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기에 정성껏 만든 떡과 다식 또한 별미가 아닐 수 없다. 미리 예약한다면 가게를 빌려 모임을 가질 수도 있고, 다향만당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차나 다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

2008. 8. 12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최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