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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 인터뷰 조사

2008.04.04.

교수학습개발센터의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반응은 대부분 GOOD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학생들은 신입생 세미나와 Learn How to Learn을 통해 일반 강의에서 들을 수 없었던 학습 방법을 배우는 것이나 교수와의 편안한 만남 등에서 높은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최한별씨(농경제사회학부ㆍ07)는 “입학하면 무엇을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Learn How to Learn에 참여한 뒤로 답답함이 조금 해소됐다”고 했다. 이해완 교수(미학과)가 강의하는 신입생 세미나를 수강했던 박성원씨(인문2ㆍ06)도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학생과 교수가 만날 수 있는 장이 부족했는데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글쓰기, 말하기 관련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

문제는 참여도

이상찬 교수의 교양강좌인 ‘한국의 문화유산’은 바로 이런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수업이다. 이 수업의 목표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문화유산들을 현장에서 보면서 그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문화유산의 현재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답사지역은 매 학기마다 다르게 짜이는데, 이번 학기에는 1주차에 종묘와 창경궁, 2주차에 대학로, 3주차는 덕수궁, 4주차는 서대문 독립공원, 5주차는 북한산, 6주차는 김제, 7주차는 인천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 있다. 이 중에는 이름만 들어서는 문화유산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느낌이 잘 오지 않는 곳도 있다. 지금은 대학로 하면 연극이나 유흥주점이 생각나지만, 관악캠퍼스로 옮겨오기 전에는 서울대 문리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 서울대와 서울대생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경성제국대학이 있던 곳이다 보니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북한산의 경우에도 얼핏 생각하기에 문화유산이 뭐가 있을까 싶은데 북한산성은 물론이고 여러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조선시대 숙종 때 전란에 대비하여 임금이 대피하기 위해 세웠다는 행궁 터, 신라 때 세웠다는 진흥왕 순수비 등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비교적 가까이 있으면서도 우리가 잘 모르던 ‘숨어 있는 1인치’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열린지성 발췌
기초교육원 소기 8호 / 2007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