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떠오르는 중국, 미국을 압박할까

2007.12.13.

브루킹스연구소 동북아정책연구소장, 주한 캄보디아 대사 특강

리차드 부시 소장, 림 삼콜 대사

12월 5일 국제대학원 소천회의실에서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동북아정책연구소 리차드 부시 소장의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대응"China’s Rise and America’s Response 공개강연이 열렸다.

부시 대통령과 자신은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가벼운 유머로 말문을 연 부시 소장은 중국과 미국의 양자관계에 초점을 맞춰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동아시아에서의 역할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했다.

부시 소장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비중을 높이고 있고 중국의 부상이 미국의 안보에 차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적절히 감당해 나갈 것이며 중국과 미국은 대만위기 등을 교훈으로 삼아 상호 의심을 최소화 하고 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강연을 끝맺었다.

참석자 질문에서 제기된 최근 미국의 대만으로의 미사일 수출의 의도 및 유럽의 대중국 무기판매 금수조치 지지에 대해서는 중국의 계속적인 군비증강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과 중국의 이상적인 관계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여전히 강하며 현안에 대한 양국의 협력적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같은 날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림 삼콜 주한 캄보디아 대사 초청강연이 열렸다. “Agriculture and Tourism of Cambodia”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다소 생소한 캄보디아의 농업과 관광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산림환경과학전공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온 학생들도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림 대사는 강연에서 캄보디아 특유의 농산물, 수목, 어류 등을 종별로 언급하며 캄보디아 농림수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여타 아시아국가와 비교하면서 캄보디아의 농림수산업만이 갖는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앙코르와트 이외에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구와 남서 해안지대, 그리고 동북지역의 Eco-Tourims 지역을 내세우며, 캄보디아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10대 교류국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캄보디아를 찾는다며,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 긴밀한 교류를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캄보디아의 농업환경과 치수정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고, 림 대사는 농림수산업을 주산업으로 하는 캄보디아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부의 공조를 기원하며 강연을 마쳤다.

2007. 12. 13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