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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61주년 개교기념식 열려

2007.10.12.

서울대학교 개교 61주년

10월 12일(금) 오전 문화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개교기념식이 열렸다. 서울대는 문교부가 '국립서울대학교설립에관한 법령'을 공포한 1946년을 개교시점으로 보며, 올해 10월 15일이 서울대의 61주년 개교기념일이다.

이장무 총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서울대가 치열한 생존전략을 세워야 함을 주장했다.
이장무 총장은 재임 1년간 많은 해외 대학 총장들을 만나 토론하며 내린 결론은, 지금부터 향후 20년간 세계대학들은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며, 이 경쟁에서 초일류 대학만이 살아남아 대학 교육을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란 것이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이런 초일류 대학에 들기 위해서는 혁신적으로 변해야 함을 참석자들에게 역설했다. 이총장은 법인화로 전환해 긴장감을 가진 일본 대학들,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중국 대학들, 시장 경쟁체제가 도입된 미국 대학들, 국제적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 변하고 있는 유럽대학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10년간 답보상태에 있는 한국 교육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창의적인 인재,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며, '공공리더십센터' 추진을 공표하였다.

개교기념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교가제창으로 끝났는데, 서울대 개교기념식에서 주목받는 것은 추천과 심의를 거쳐 까다롭게 선발되는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이다. 1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는 LG 창업의 주역인 구평회 동문, 전 국무총리인 이현재 서울대 16대 총장, 삼성전자를 이끄는 윤종용 동문, 한인 최초로 미 UCLA 치과대 학장이 된 박노희 동문이 선정되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상자 프로필]

구평회 명예회장(1951년 정치학과 졸업)은 LG기업 창업자로서 민간해외합작사업의 개척자이자, 무역입국의 주역으로 50여년간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과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세계 최대 민간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인 첫 국제회장을 비롯해 한미경제협의회장, 한-캐경제협력위원장 등 우리나라 경제계와 국제무대를 잇는 민간외교관으로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이현재 이사장(1953년 경제학과 졸업)은 1961년 서울대 상과대학 교수 부임 후 연구와 후학양성에 전념하였으며, 1983년 제16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하여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탁월한 학술활동은 물론 한국경제학회장, 한국정신 문화연구원장,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 국무총리 등을 지내며 경제학의 발전과 국가 지도자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윤종용 부회장(1966년 전자공학과 졸업)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로서 경영혁신을 주도하며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으며, 한국경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을 지내며 우리나라 공학교육 발전과 미래 공학도 양성에 공헌해오고 있다.

박노희 교수(1968년 치과대학 졸업)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의 질병발생과정 및 HSV에 효과적인 약물 ‘acyclover’ 연구 등 바이러스 질환 발생과정과 구강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1998년 한인 최초로 UCLA 치과대학장에 취임한 박교수는 미국 치과대학 최고 수준의 연구기금을 확보하여 교육과 연구활동,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서울대 동문으로 서울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2007. 10. 12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