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서울대, 유럽-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가입

2007.07.24.

Click here to read an English version of this article.

이장무 총장은 7월 23일 오스트리아 과학부가 주관하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을 잇는 과학연구 네트워크인 유니넷(UNINET) 가입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로써 서울대는 Eurasia-Pacific Uninet의 회원으로, 90개 회원대학과 자동으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

유니넷은 오스트리아 대학이 과학 기술 부문의 연구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 부처에서 조직한 대학간 네트워크이다. 오스트리아의 4년제 연구대학 대부분이 유니넷 회원이며, 아시아 10여개 국가의 대학들이 활동하고 있다.

유니넷은 공동연구, 방문교수, 장학금 지급, 공동 여름학기 운영 등 학술교류 활동 외에도, 유럽-아시아간 산학협력 증대하기 위한 R&D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폭넓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넷의 특이한 점은 각 회원대학이 국제적 협력이 요구된다고 판단될 때 자신들의 이슈로 컨퍼런스 개최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비엔나 대학에서 터널 공사와 관련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터널공사의 난제’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회원대학들의 전문가 참여를 요청하였다. 비엔나 대학에 모인 세계의 터널 전문가들은 현대식 터널건설의 난제들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후단 대학은 지난 6월 중국에서의 세대별 가치변화와 그 사회적 영향에 관한 컨퍼런스를 열면서 “중국의 문화적 변화에 대한 서구의 이해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는 의과학 분야인데, 이는 오스트리아 각 대학 및 연구소에서 중국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는 잘즈부르크에서 ‘중국의약품의 표준화’에 관한 전문가 워크샵이 열렸고, 다음해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전통의학 전문가 미팅을 이어갔다. 2006년에는 동양과 서양에서의 중국전통의학을 주제로 비엔나에서 컨퍼런스를 열었고, 이 때 오스트리아에 중국의학 연구 단지를 설립할 것을 합의하였다. 올해 9월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린다.

서울대는 유니넷 가입을 통해 회원 국가에 교환교수와 연구생을 파견하는데 합의하고 향후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약속하였다. 유니넷은 자체 심사를 통해 가입 대학을 결정하며 한국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2007. 7. 24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