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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학문 선도할 '멀티캠퍼스'조성 본격화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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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조감도학문간 융합을 촉진하고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할 멀티캠퍼스 조성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이장무 총장은 지난해 취임과 함께 학문분야간의 벽을 낮춘 학문간의 융·복합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멀티캠퍼스 조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서울대학교는 지난 4월 11일 KAIST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BIT(바이오·정보기술 융·복합 기술) 포트’ 조성 사업 설명회를 갖고 본격 착수했다. 총예산 1조5,000억~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BIT 포트는 연면적 20만평 규모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에 걸쳐 조성된다. BIT, BT(바이오기술), IT, EB(교육 및 산업화), CF(지원시설) 등 5개 구역으로 이뤄지는 BIT 포트에는 교수진과 연구원 4,500 여명이 상주하고, 유동인구는 20,000 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IT 포트는 학문간 분야를 허무는 융·복합 연구기술 단지로, 창의적 신기술과 아이디어 등이 산업화·상품화 단계를 거쳐 시장 출고 직전의 테스트까지 마칠 수 있도록 조성된 ‘원스톱 R&D 센터’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대학을 유치하여 세계적 BIT 융·복합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서울대는 지난 3월 21일 경기도와 나노,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운영 협약식을 맺었다. 31,000 여평 부지에 9개 연구소와 교육시설, 행정시설 등이 들어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차세대 성장엔진 기술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신융합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적 연구 및 신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 또한 지역의 첨단 R&D단지 내 연구소간 연계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차세대 융합기술 창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다.
연구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테크노밸리에 소재하며 2008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총건설비용은 1,440억원으로 이 재원은 경기도에서는 출연하며, 향후 7년 동안 년 35억원씩 245억원의 운영비도 지원받게 된다.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강원도 평창군에 2010년까지 조성되는 서울대 그린 바이오 첨단연구단지도 올해 350 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에 착수하였다. 서울대와 강원도 평창군은 지난 1월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 채비를 갖췄다. 현재 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이 진행 중이며, 7월 컨설팅이 완료되면 도시계획 설계,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하고 입찰 및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는 동식물 생명공학연구동 등 연구 관련시설, 산학협력시설, 재배시설, 사육관련 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290억원은 서울대 1,394억, 강원도 597억, 평창군 299억으로 나누어 부담한다.

학생 기숙사 수용인원 157% 대폭 확대 및 현대화 추진

서울대는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후한 기숙사 시설 증·개축에 착수한다. 900동, 910동, 917동 등 ‘구관’ 9개동이 철거되고, 2011년 현대식 기숙사 시설이 들어선다. 증·개축을 통해 기숙사 수용인원이 현재 3,690명에서 5,804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인당 전용면적을 기존 17.0㎡에서 18.5㎡로 늘였으며, 침실과 학습 공간 등 사생활 공간도 구분한다.

총 사업비 82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기숙사 증·개축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BTL(Build-Transfer-Loan)방식으로 지어진다. BTL방식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하여 기숙사를 건설하고 준공하고 소유권을 국가에 이전한 후 20년간 임대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받는 방식이다.

기숙사 운동장에도 신축 기숙사가 들어서지만, 새롭게 공간을 확보하여 운동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08년 8월 운동장 완공과 함께 기존 운동장 철거 및 1단계 공사 착공을 시작하게 되어, 학생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유지할 것이다. 축구만 가능한 기존 운동장과 달리, 신설 운동장에는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운동장에 건설되는 기숙사에 2009년 1단계로 1,000명 입주 가능한 시설을 완공하여 기존 기숙사생이 입주한 후 2단계 공사에 착수함으로써 입주인원 감축을 최소화한다.

2007. 6. 21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