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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민계식 前회장, 장학금 2억원 쾌척

2021.03.12.

오세정 총장과 민계식 前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정 총장과 민계식 前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일군 민계식(조선항공공학 학사 1961-1965) 前회장이 학교 발전을 위한 ‘민계식 장학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민 회장은 이전에도 외국인 장학기금과 연구기금인 ‘든든한 기부’, 선한 인재 장학금 등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 총 13억원을 기부해 오고 있다. 이에 서울대는 3월 9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민계식 회장, 여정성 교육부총장, 차국헌 공대 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민계식 회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없는 국가는 인적 자원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실력 있는 후배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위기를 발판으로 각오를 다지고 꿈을 이루기 위한 배움에 정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세정 총장은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가 조선해양 분야의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하신 민계식 회장님의 기금은 우수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동력으로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교 졸업 후 1967년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하며 엔지니어의 삶을 시작한 민 前회장은 미국 버클리대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 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잉사와 한국선박해양연구소, 대우조선해양을 거쳐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추대로 1990년 현대중공업에 자리를 틀었으며, 200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4년 부회장, 2010년 회장 등을 거쳤다. 그가 대표이사로 부임한 시절 동안 현대중공업은 조선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엔진과 건설장비, 로봇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민 前회장은 이외에도 2008년부터 서울대발전위원회 발전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발전에도 헌신하고 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