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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대人: Study Abroad Program

2019.12.02.

흔히 대학생활을 인생에서 유일하게 “무엇이든지 마음껏 해볼 수 있을 때”라고 말한다. 특히 긴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진로를 탐색하는 것은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소중한 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그 중 SAP는 글로벌 무대에서 본인의 역량을 기르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국제협력본부에서 주관하는 SAP는 SNU in the World 프로그램과 더불어 서울대학교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세계 유수 대학에서 계절학기를 이수하거나 실습연구 등 국외연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학생들이 외국생활을 경험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제약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SAP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별다른 고민없이 외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SAP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형Ⅰ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정해준 파트너 대학의 프로그램 리스트 중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019학년도 하계 SAP의 프로그램 리스트 같은 경우 Harvard University Summer School, University College London Summer School, Peking University Summer School International, Sciences Po Summer School 등을 포함한 전세계 18개의 유수 대학에서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유형Ⅰ에 선발된 학생들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프로그램비와 숙박비를 지원받는다. 유형Ⅱ는 학생 설계 프로그램으로, 개인 연구 및 자료조사, 단체 실습참관, 그리고 국제협력본부 지정 프로그램 이외 대학에서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이 때, 사설어학원 또는 대학 부속 어학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지원할 수 없다. 유형Ⅱ 연수비 지원금액은 다음과 같다:

(단위: 원)

지역별 연수지원비
지 역 연수 지원비
2주 이상 4주 미만 4주 이상 6주 미만 6주 이상
아시아 1,600,000 2,200,000 2,700,000
중동 / 아프리카 2,250,000 3,000,000 3,500,000
오세아니아 2,500,000 3,500,000 4,000,000
미주 / 유럽 2,750,000 4,000,000 4,500,000

성적 평점평균이 2.7 이상인 학부 재학생 또는 3.3 이상인 대학원 재학생 중 공인어학점수, 선이수과목 등 본인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한다면 모두 SAP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원 재학생은 유형Ⅱ로만 지원할 수 있다. 국제협력본부에서는 연수계획서, 성적증명서, 어학성적, 가정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는데, 매년 많은 수의 뛰어난 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다만 국제협력본부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 재학 중 동일 과정에서 SAP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자, 직전년도 SNU in the World Program (SWP) 기참가자, 그리고 BK21 사업단 연구비 수혜 학생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취한 조치로 보인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은 국제협력본부에서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세션을 통해 국외연수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받고, 같은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과 만나서 서로의 학업계획을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은 연수 종료 후 연수과정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향후 SAP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2019년 하계 SAP 프로그램을 통해 하버드 대학교에 다녀온 이재현(경제학과 16) 학생은 “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외국 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며,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전공분야를 바라보며 학문적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보팀 영문 에디터
김채현(동양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