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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캠퍼스의 노력! 2019 서울대학교 그린위크 현장에 가다

2019.12.09

기후변화 이슈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많은 사람이 에너지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오늘날, 대학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11월 4일(월)부터 15일까지 캠퍼스 내에서 열린 “2019 서울대학교 그린위크” 행사는 이런 고민의 해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에너지 감축에 기여하는 그린캠퍼스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여 행사가 꾸려졌다.

그린 위크를 맞아 그린캠퍼스 체험 부스가 학생회관 앞에 설치되었다/김선형 기자
그린 위크를 맞아 그린캠퍼스 체험 부스가 학생회관 앞에 설치되었다/김선형 기자

그린 위크를 열다: 성황리에 마친 그린캠퍼스 체험 부스

행사의 첫날인 4일에는 ‘그린캠퍼스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행사는 환경 운동 NGO ‘대자연’과 서울시가 함께 준비해 갖춰졌다.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주제로 한 전시와 퀴즈 이벤트, 손수건 만들기,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된 에너지로 블랜더를 작동시켜 주스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분주했던 부스는 하루 내내 많은 구성원들의 참여로 예정 종료 시각인 16시를 훌쩍 넘어서야 종료되었다.

대자연 소속 행사 진행자는 “대학교가 도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시설 중 하나”라며, “대학교의 주인인 학내 구성원들이 먼저 나서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정윤지 학생은 “‘텀블러 사용’과 관련한 전공 조별과제를 조사하다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며 “조별과제 당시 팀원들 모두 환경 보호를 막연히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에너지 문제에 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관정관 계단에 설치된 서울대학교 온실가스 배출량 그래픽/김선형 기자
행사 기간 동안, 관정관 계단에 설치된 서울대학교 온실가스 배출량 그래픽/김선형 기자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 전시와 이벤트로 다채로움을 더하다

5일부터는 중앙도서관 통로에 기후변화와 그린캠퍼스를 소개하는 내용의 전시가 설치되었다. 1.5도 특별보고서의 내용과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대학이 에너지 절감에 노력을 보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컨텐츠로 전시가 구성되었다. 특히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대학이 서울대임을 보여주는 통계와, 에너지 효율화 오작동 설비 개선, 스마트 플러그 보급 사업 등 구체적인 ‘서울대 그린캠퍼스 캠페인’ 활동 현황에 대한 소개가 돋보였다. 환경오염이 우리와는 동떨어진 문제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 게 아니라 바로 여기 캠퍼스에서부터 그것에 힘써야 한다는 내용은, 많은 학생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주의 깊게 전시를 관람하도록 만들었다. 이 전시는 15일까지 진행되었다.

한편, Green-in-us 페이스북 페이지가 신규 개설되어 15일까지 ‘캠퍼스 내 에너지 절감 활동 인증샷 이벤트’와 ‘그린위크 학생 참여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에너지 절감 활동 인증샷 이벤트’ 참여자들은 에코 폰트 사용, 멀티탭 사용, 대기전력 차단 등 주변에서 손쉽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지나치기 쉬운 절감 활동을 되새겨볼 수 있었다. ‘그린위크 학생 참여 인증샷 이벤트’를 위해 관정도서관 외부계단에 설치된 그림 앞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사진을 남겼고, 그린위크 행사에 참여했음을 알렸다.

이번 그린위크 행사는 부스 운영, 전시,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다채로운 기획이 돋보였다. 행사에 참여하며 캠퍼스의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는 대학의 오늘을 돌아보고, 대학의 주인으로서 우리들의 에너지 사용 자세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날씨가 부쩍 추워져 자칫하면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기가 쉬운 계절이 돌아온 지금, 지구 온도 상승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는 우리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그린위크 행사 주간은 끝났지만, 계속해서 그린캠퍼스 와 녹색 미래를 그리기 위한 노력에 사소한 것부터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 2018년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 총회에서 채택된 특별보고서이다. ‘파리 협정’이라고 불리는 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상승 제한 온도를 섭씨 2도가 아닌 1.5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일부 당사국의 주장이 제기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경우 어떤 변화가 있고,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과학적인 조사를 거쳐서 1.5도 상승 제한의 필요성을 공식 문서화한 보고서이다.

홍보팀 학생기자
김선형(생명과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