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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이탈리아 우정과 존경 결과물

2010.03.12.

왼쪽부터 장수홍 미대 학장, 김하석 특임부총장, 정형민 서울대미술관 관장, 이장무 총장, 마시모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루쵸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주한 이탈리아대사관ㆍ이탈리아문화원 공동, 서울대미술관에 판화 작품 기증

이탈리아에서는 미술작품 기증이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지만 최근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서울대학교 미술관(MOA)에 판화 작품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3월 9일(화) 총장실에서 이장무 총장, 마시모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해, 김하석 특임부총장, 루쵸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정형민 서울대미술관 관장(동양화과), 장수홍 미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탈리아 판화 공방인 2RC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으로 아르날도 포모도로(Arnaldo Pomodoro, b.1926-)의 판화 작품 <꿈 1>(원제 Sogno 1, 1994년 작품)을 서울대학교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다.

지난해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방한 중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예술의 두 가지 꿈: 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을 중요한 문화행사로 선택해 참석한 결과로 이번 기증은 이탈리아와 한국, 이탈리아와 서울대 우정과 존경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기증 작품인 <꿈 1>은 세계 최고의 판화 공방인 2RC와 이탈리아 조각가 아르날도 포모도로가 동판 위에 에칭과 부조 기법을 사용해 공동 제작한 대형 판화 작품으로, 예술적ㆍ기술적 양 측면에서 판화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형민 관장은 "이번 기증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고 "서울대와 이탈리아 간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이 이탈리아 문화예술계와 더욱더 밀접한 교류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루쵸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은 “이탈리아와 한국 간에는 문화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 이탈리아는 이미 Firenze 국립 미대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Istituto Europeo per il Design과 미술대학교 디자인과, 그리고 과학 경제 분야에서는 로마의 La Sapienza 대학교와 밀라노의 Bocconi 대학을 비롯하여 이탈리아의 여러 대학과 협력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미술관과 이탈리아 문화원은 오는 여름,‘Spring in white’라는 전시를 기획 중에 있으며, 이탈리아와 한국, 다양한 나라의 예술가들이 ‘White’라는 공동 주제로 한 작품들이 이 전시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서울 전시 후 이탈리아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2010. 3. 12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