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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주저하는 전문 지식인들에게

2009.12.29.

[2009년 연말특집]

봉사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는 전문 지식인들에게
서울대 교수 3인의 "내가 깨달은 봉사의 사명"

대학교수들은 전문 지식인으로 제자리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 자체가 사회봉사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전문 지식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랜 교육과 많은 기회를 독점해야 했기에 그들은 늘 부채감을 안고 살아간다.
제자리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뒤에,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세상에 봉사하는 서울대 교수들이 있다.
과학자이기 때문에 장애를 '과학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으로 장애인들을 깨우치는 이상묵 교수, 10년 전 시작한 의료봉사를 평생 멈출 수 없다는 김웅한 교수, 고고한 서울대를 '사회를 위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품으로 던져 넣는 임현진 교수의 이야기를 전한다.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과학적 탐구, 해양과학자 이상묵 교수

이상묵 교수의
멈추지 않는 항해

"간혹 한 사람이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지금은 내가 우리 사회를 위해 그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상묵 교수는 해양학자로서 전세계를 누비다가 장애인 대변자로 활동하게 된 자신을 '샌프란시스코에 가려다가 LA에 잠시 들르게 된 항해사'라고 묘사했다. ▶ more









해외 의료봉사로 심장병 어린이 100여 명 생명 구해 낸 김웅한 교수

김웅한 교수의
피할 수 없는 내 운명

"좋은 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나는 그냥 가서 환자들 얼굴 한 번만 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결심이 서거든요."

이번 겨울 우즈베키스탄으로 스물 여덟 번 째 해외 의료봉사를 나선 김웅한 교수는 어김 없이 '누구를 살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 more







시민강좌, (사회봉사) 최초 개설해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을 봉사로 내 몬 NGO 활동가 임현진 교수

임현진 교수의
시민을 위한 대학

"결국 대학도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거죠.
성숙한 시민 사회를 위해서 대학이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자고 한 겁니다."

임현진 교수는 대학 강의를 시민의 품에 던지기 전에 서울대 학생들을 사회로 내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사회봉사'라는 이름의 정식 교과목을 서울대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었다."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