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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총장포럼 서울대에서 열려

2009.10.19.

공동선언문 낭독 기자회견장 사진

세계 7개 대학 총장들이 서울대에 모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의 책무를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10월 16일 발표했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을 비롯해,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주디 겐샤프트 총장, 파리 13대학 장-루 살즈만 총장, 런던 소아즈의 폴 웨블리 총장,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그 대학의 울리히 포에스터만 부총장,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탄 엥 치에 부총장, 도쿄대학 요이치로 마츠모토 부총장 등 7개 대학 총장/부총장이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총장단은 선언문 작성에 앞서 여덟시간 동안 각 대학 총장들이 직접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총장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 모두가 숙지하고 있다며, 우선 대학 총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 앞장 서면서, 주변 지역사회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선언했다.

교육 측면에서는 지속가능성의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측면들을 통합한 커리큘럼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측면에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연구가 세계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세계환경문제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공동 선언에 참석한 대학들은 이미 지속가능성 논의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대학들이어서 향후 다양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오피스'를 열었던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겐샤프트 총장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성 학부'를 대학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소아즈의 폴 웨블리 총장은 학생들의 의식을 깨우치는 것이 최우선으로 생각해 '지속가능한 세계' 라는 커리큘럼을 학부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연구하는 '아시아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성 연구소'를지난해 설립했다. 이장무 총장은 캠퍼스 내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외된 지역에 봉사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세계대학총장포럼은 2007년부터 매년 10월 서울대에서 열리고 있다.

2009. 10. 19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