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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입생 420명 오리엔테이션

2009.09.02.

외국인 신입생 420명 오리엔테이션


서울대 대외협력본부는 8월 31일 2009년 2학기 외국인 신입생과 외국대학 교환학생 420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서울대는 모든 학생들이 받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외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이 서울 생활과 서울대의 학내 시스템에 익숙해 지도록 돕고 있다.

대외협력본부는 이 날 참석한 학생들에게 인천 국제공항에서 내린 이후부터의 외국인 학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정리해 자체 제작한 ‘서울에서 살아남기(Seoul Survivor)’ 책자를 배부하고, 1시간 가량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종플루 대처법과 서울대내의 보건진료소 이용에 대한 안내가 특별히 추가되었다. 모든 설명은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제공되었다. 발표를 들은 외국인 학생들은 수강신청과 장학금 신청 절차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졌다.

서울대에 합격한 이후 대부분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긴장된 나날을 보내던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혼란을 정리하고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독일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아시아 지역학을 공부하기 위해 국제대학원에 진학한 미리 마익스너 학생은 “서울대 시스템을 잘 몰라 사전 수강신청 기간도 놓치고 있었는데, 상세하게 영어로 설명해 주어서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 사진오리엔테이션이 제공되는 동안 긴장하기 보다는 끼리끼리 모여 즐겁게 정보를 교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대에서 이미 생활해 본 학생들이었다.
“기숙사에 1년간 살면서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웠어요. 서울대 학생들을 만나서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얘기하면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있었어요.” 인도네시아의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어 과정을 마치고 이번 학기부터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게 된 위디아 파라미타 학생이 말했다. 그녀는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한국어 진행 수업을 신청했다며, 힘들 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환하게 웃었다.

미국 버지니아 테크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의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대의 협동과정 계산과학전공의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션 세틀 학생은 이미 랩실에 매일 출근하고 있어서 서울대 분위기에는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녀 본 학교들 중에 서울대가 수퍼 컴퓨터 등 시설보유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 만큼 훌륭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담당직원들의 설명이 끝난 뒤에는,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단계로서 학생 ‘버디’ 자원봉사자들이 이끄는 대로 넓은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교통과 편의시설 이용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번 학기에는 외국인 대학원과정 신입생 및 학사과정 편입생 200명과 외국대학 교환학생 220명이 서울대에서 새로 공부하게 된다.

2009. 9. 1.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