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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1번지 인문대, 34년만의 변신

2009.08.03.

1975년 1학기부터 꿋꿋하게 세월을 견뎌온 인문대가 방학을 맞아 새단장을 한다. 인문대 건물은 서울대 내에서 오랜 전통을 인정받아 왔던 만큼 외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수리를 통해 학내구성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인문대 리모델링 시안인문대는 2007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3동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3동 리모델링은 7, 8월 두 달 간 이뤄지며, 석면 제거 작업 및 창틀 교체, 낙후된 냉·난방기 제거, 화장실 수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3동은 전체 폐쇄된다. 3, 4층에 위치했던 학과 사무실과 주요 사무실은 2동과 5동으로 임시 이전했고, 교수연구실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4층에 마련한 임시 공동연구실로 대체된다.

인문대 기획부학장 이주형 교수(고고미술사학과)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공간 확충보다 건물의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며 “2, 3동 사이의 뜰이나 6동 앞 정원 등을 잘 꾸며 주변 환경과 건물이 한데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인문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대 학생들도 이번 리모델링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사 일정이 방학 중으로 잡혀 불편이 최소화 됐을 뿐 아니라 건물 노쇠화에 따른 여러 문제점 해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덕근(국사학 04) 씨는 “그간 제 때 작동하지 않는 냉·난방기, 고장이 잦은 화장실 등으로 불편함이 많았다”며 리모델링이 면학 분위기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9. 8. 3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노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