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행정서비스 개선과 학내 구성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작년 10월 S-Card가 탄생했다. 발급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S-Card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단순한 신분증이 아닌 보다 현명하고 알뜰한 SNU 라이프를 위해 S-Card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신분증 + 금융 카드 = S-Card
A씨의 지갑은 늘 무겁다. 학생증, 현금인출카드, 신용카드, 교통카드에 각종 마일리지카드까지… 너무 많은 종류의 카드로 늘 불편함을 느꼈던 A씨는 S-Card 덕분에 지갑이 한결 얇고 가벼워졌다. S-Card에 ID(학생증/신분증) 기능과 금융기능(현금, 전자화폐, 체크/신용, 후불교통카드) 등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수, 교직원 모두 명목상의 학생증이나 신분증이 아닌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카드에 담아 실생활에 유용하기 사용할 수 있는 S-Card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진환(중어중문 03) 씨는 “S-Card는 통합된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혜택까지 담고 있어 아주 유용하다”며 “디자인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공모한 만큼 예전 학생증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학교 밖에서도 통한다
B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게 웬일. 막상 놀이공원에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비싼 이용료에 손이 떨리기 시작한다. 눈물을 머금고 자유이용권 2장을 주문하는 B씨, 그러자 매표소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S-Card 사용하셔서 50% 할인입니다.”
카드 신청 시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S-Card는 할인 혜택도 같이 제공한다. 영화관 예매 할인뿐 아니라 각종 외식업체, 대형서점, 토익 응시 홈페이지 접수시 등 할인이 적용되는 폭도 넓다. 또 신용카드는 전국 농협판매장과 각종 주유소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금융기능 또한 매우 편리하다. S-Card를 이용해 결제 통장에 있는 현금인출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하고, 전자화폐(K-Cash) 기능을 통해 교내 복사기, 구내식당 등에서도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있어 따로 교통카드를 들고 다니며 충전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S-Card 발급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아직 S-Card를 발급받지 않은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 꼭 신청해야 한다. 기존 학생증은 2009년 1학기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청서는 학과 사무실, 행정실 혹은 두레문예관에 위치한 학생과에 배치되어 있고, 서울대 포털에서도 작성이 가능하다.
작성한 신청서를 과사무실이나 농협 서울대지점에 제출한 뒤 농협에서 카드가 발급됐음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오면 과사무실에서 카드를 수령받을 수 있다. 교수와 교직원은 농협 서울대지점을 방문하면 당일 발급이 가능하다. 현금카드 기능이나 K-Cash 기능 활성화, 카드 비밀번호 등록 등의 업무는 농협을 방문해야만 한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카드 발급 후 S-Card 홈페이지(http://scard.snu.ac.kr)를 방문해 사용 등록을 해야 ID 기능이 활성화 된다는 점이다. 사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S-Card로 도서관 출입 등이 불가하다. 또 S-Card 홈페이지는 학내 전산망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도 유념하자.
2009. 6. 29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노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