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총장과 유한상 교수가 감사패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유한상(수의학 78-82) 교수가 최근 서울대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샤인 기부’에 첫 기부자로 참여하며 서울대학교 기부 챔피언인 ‘그랜드 슬래머’로 기록됐다. 유한상 교수는, 생활비 장학금인 ‘만만한 기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천원의 식샤’, 건축·연구 기금 등 서울대가 운영하는 모든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유 교수는 1998년 ‘수의과학연구소 학술기금’ 출연을 시작으로 최근 ‘샤인 기부’까지 총 1억 700만 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지난 2025년 4월 17일(목) 관악캠퍼스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유한상 교수는 “사실 처음 기부를 시작할 때는 이런 큰 금액이나 오랜 시간이 쌓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최근 기부한 샤인 기부의 의미처럼, 블록 하나하나를 쌓아가듯 작은 마음을 오래 두고 이어오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모이게 된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기부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라며 “나눔은 결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대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실천해 가는 과정으로 함께 기부하고, 함께 변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 기부 문화의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어주신 유한상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쌓여 모교를 변화시키고, 후배들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교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셔서 앞으로 서울대가 더 많은 구성원과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