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캠퍼스를 스치지만, 새내기들의 가슴은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은 설레기도 하지만, 낯선 캠퍼스에서의 생활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신입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는 매년 ‘새내기대학’을 개최하며, 2025년에도 새내기들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올해 새내기대학은 2월 3일(월), 2월 6일(목), 2월 11일(화), 2월 13일(목)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750명씩 총 3,000명의 신입생이 참가한다.
대학 생활을 위한 첫걸음
2월 3일(월) 첫 새내기대학은 서울대학교 소개 영상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유홍림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의 시간이 여러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학부대학, LnL(Living & Learning) 프로그램, 수강신청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되었으며, 특히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부대학에 대한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학생활문화원과 인권센터에서는 신입생들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인권센터 안내를 진행했다. 고충 해결을 돕는 상담 프로그램과 신입생 심리 검사 서비스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학내 기관을 소개하는 영상과 선배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어 새내기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선배 초청 특강에서는 구글에 입사한 장태준 졸업생이 연사로 나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입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얻었고, 성의껏 답변해주는 선배의 모습이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 생활
새내기대학의 핵심은 동기 및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친목을 다지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오후 일정에는 멘토링 세션과 팀 파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멘토링 세션에서는 각 학과(부) 선배들과 신입생들이 함께 모여 대학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팀 파워 프로그램에서는 캠퍼스를 누비며 주요 명소를 찾아가고,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졌다. 특히, ‘서울대 정문에서 단체 사진 찍기’ 미션은 신입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학생 동아리 공연, 팀 파워 프로그램 우수팀 시상식이 이어지며 새내기대학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학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새내기대학. 신입생들은 하루 동안의 경험을 통해 대학에 대한 설렘을 더욱 키웠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기대를 안고 새내기대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