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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답게, 서울대처럼! LikeSNU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방학 생활

2024.07.17.

어느덧 한 학기가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두 달여 간의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을 많은 서울대인에게 중앙도서관의 ‘LikeSNU’ 서비스와 활용 현황을 소개한다. 작년 초에 처음 선보인 뒤 일 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그동안 LikeSNU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한 학생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낱낱이 알아보기 위해 중앙도서관에서 LikeSNU 구축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술정보운영과 신동원 담당관, 임영민 선임주무관, 임재윤 주무관, 권효경 실무관을 만났다.

LikeSNU 서비스 사용 가이드(좌)와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과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우)
LikeSNU 서비스 사용 가이드(좌)와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과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우)

LikeSNU 서비스는 서울대 구성원의 도서나 논문 열람 이력, 강의 수강 이력 등의 지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서적 추천이나 교육, 연구, 학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MySNU 포털 아이디가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로그인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메인 화면 LikeSNU 탭으로도 접속 가능하다.

LikeSNU 서비스는 2023년 2월 서비스를 개시했을 시점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활용 데이터가 대폭 확장됐다. 서비스 오픈 당시에는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지난 10년간의 도서 대출 데이터 250만 건을 분석하여 활용했다면, 그 이후 고도화 사업이 진행되면서는 활용 데이터의 양이 약 40배 가까이 늘어 1억 50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도서 데이터뿐만 아니라 논문의 인용정보, 학사 정보 등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단순히 데이터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능도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도서 추천 기능만 있었지만, 지금은 논문이나 강의도 추천받을 수 있다. ‘지식 유니버스’, ‘독서 로드맵’, ‘선행 연구 탐색’, ‘스터디 플래너’ 등 이용자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기능도 추가됐다.

방학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LikeSNU로 똑똑하게 독서하기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도 특히 도서 추천의 경우, 풍부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중앙도서관 측에 의하면 매일 LikeSNU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추천 도서 목록을 확인하며 독서에 활용하는 학생의 사례가 있었으며, “추천된 도서 중 하나를 빌려서 보면 또 그와 관련된 책 추천이 강화되어 한 분야를 점점 깊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LikeSNU는 매일 백 권씩 개인 맞춤형 추천 도서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책 소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훌륭한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LikeSNU 서비스의 ‘독서 로드’와 ‘컬렉션’ 코너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독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독서 로드’ 코너는 책의 읽는 순서를 제시해주는 기능으로 지식 습득의 순서를 제안해준다. 독서의 출발점이 되는 도서와 도달하고 싶은 목표 도서를 입력하면 서울대인의 대출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표 도서를 읽어내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컬렉션’ 코너는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도서, 논문, 강의 콘텐츠가 한데 묶여 있는 LikeSNU의 지식 패키지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그중 ‘전문가 컬렉션’은 올해 LikeSNU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오픈한 것으로 교수들에게서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강연 주제와 관련된 도서’나 ‘연구분야 관련 교양 도서’를 받아 학생들이 이를 통해 양질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명예교수와 전임 중앙도서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은 도서의 목록과 추천 교수의 간략한 추천평이 실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ikeSNU 웹 페이지의 ‘독서 로드’ 기능과 ‘컬렉션’ 기능
LikeSNU 웹 페이지의 ‘독서 로드’ 기능과 ‘컬렉션’ 기능

LikeSNU 웹 페이지의 ‘독서 로드’ 기능과 ‘컬렉션’ 기능
LikeSNU 웹 페이지의 ‘독서 로드’ 기능과 ‘컬렉션’ 기능

새 학기 준비 도우미, LikeSNU

방학 동안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능 또한 마련돼 있다.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LikeSNU에서 관심 있는 분야의 교과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전공이 아닌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확대하고 싶은 학생들이나 여러 가지 분야의 지식을 접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LikeSNU의 ‘지식 유니버스’를 활용하면 해당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정 분야에서 어떠한 연구가 쟁점이 되고 있는지, 연관된 도서, 논문,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2학기의 학업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신동원 담당관은 “이번 2학기부터 수강 신청이 완료된 후 개강 전에 LikeSNU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수강 신청한 과목에서 최근 5개년 간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나 ‘강의계획서에 추천된 도서’ 등을 메일을 통해 보내드릴 예정”이라며, “자료를 참고해서 해당 도서를 개강 전 미리 읽어본다면 수업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건넸다.

중앙도서관에서 ‘지식 유니버스’를 살펴보는 모습(좌)과 이번 학기부터 선보일 수강 과목 관련 도서 추천 메일의 예시(우)
중앙도서관에서 ‘지식 유니버스’를 살펴보는 모습(좌)과 이번 학기부터 선보일 수강 과목 관련 도서 추천 메일의 예시(우)

지금도 LikeSNU 서비스는 서울대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쌓으며 발전하는 중이다. 현재 LikeSNU의 추천 도서 컬렉션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논문과 강의를 모아둔 컬렉션은 마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중앙도서관 측에서는 “논문과 강의의 경우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추천 콘텐츠를 만들기 망설여지기도 했고, 특히 강의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에 컬렉션이라는 기능을 기획할 때 음악 플레이리스트와 유사하게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라며, “이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서울대인이 LikeSNU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많은 관심과 사용을 부탁드린다”라고 청했다. 이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될 때, 학문적 식견을 넓히고 싶을 때, 중앙도서관의 LikeSNU 웹페이지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학교 학생기자
김수민(국어국문학과)
47sumin@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