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수) 우정글로벌사회공헌센터(153동) 대강의실에서 ‘2023 하계 글로벌 SNU공헌단 발대식’이 열렸다. 서울대학교 글로벌 사회공헌단(이하 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서 사회 책임과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요르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4개국에 파견되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글로벌 사회공헌단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
2023 하계 글로벌 SNU공헌단 발대식은 유홍림 총장, 김종섭 총동문회장, 김태균 글로벌사회공헌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환영사 ▲격려사 ▲지도교수 위촉 ▲사업 활동 소개 ▲단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범조 교수(보라매병원), 최영배 대표(세이프티), 김채윤 전문위원(서울대인권센터)의 강의도 이뤄졌다.
공헌단은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 사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여름에도 전 세계에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총장은 “공헌단 활동을 통해 서울대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을 경험할 기회가 확장되고, 그로부터 졸업 이후에 해나갈 일을 먼저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헌단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단원들에게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고, 할 수 있는 일을 다양하게 해보았으면 좋겠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이번 공헌단 활동은 학생, 교직원, 동문회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SNU 커뮤니티의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하며 공헌단의 의의와 단체의 규모가 훨씬 확장됐음을 강조했다.
2023 하계 글로벌 SNU공헌단원들의 포부와 열정
올해는 나라별 한 팀씩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진행한다. 요르단에 파견되는 단원들은 아동과 부모 모두를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난민 가정을 방문하여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인도네시아 파견 팀인 ‘BERSHAMA’는 ‘함께 하다’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인 ‘Bersama’와 서울대를 가리키는 ‘샤’를 합쳐 팀 이름을 정했다. 이들은 롬복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광업 분야로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파견 팀인 ‘우야’는 현지 유치원을 방문해 아동 중심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하며,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라오스로 파견되는 단원들은 나봉 지역에 방문해 동문단원과 함께 스마트닭장 설계 및 농업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 교육, 문화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 나라에 파견되는 단원들은 모두 지도교수와 자문단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봄학기 중에는 매 1회 이상, 방학 중에는 2회 이상 지속적인 팀 미팅 시간을 가졌다. 여름에 실제로 해외에 파견되어 예정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꾸준한 준비 과정을 거친 셈이다. 2023 하계 공헌단의 네 팀은 7월 말~8월 중순에 각 나라로 파견되며, 약 2주간 현지에 있는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활동을 이어나간다.
공헌단 관계자는 “세계 시민 의식과 다른 국가와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며 공헌단의 하계 활동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공헌단 활동은 재학 생활 중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라며 공헌단에 대한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활동에서 공헌단 단원 모두가 뜻깊은 경험을 하고 건강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서울대학교 학생기자
한규빈(국어교육과)
hana071004@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