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재(수의학과 83) 수의과대학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세계선도 수의과학자 양성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이에 서울대는 2022년 5월 11일(수)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과 김용백 수의과대학 기획연구실장, 이소영 수의과대학 연구지원실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호재 학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호재 학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과 학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을 거쳐 1993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교수를 시작으로 학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다시 수의학과 교수로 또 학장으로서 수의생리학 강의 및 기초의과학 연구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 BK21 3단계에 이어 4단계 단장으로서 수의학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와 학문후속세대 양성은 물론이고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수의학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특별히 한호재 학장은 세포 기능과 바이오 장기 대사 조절 기전 규명을 통한 줄기세포 치료제 및 바이오장기 이식 원천기술 개발 연구에 매진했고, 최근 세포행동조절을 통해 대사성·퇴행성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표적 탐색 및 생리활성 물질 발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한 학장은 2021년까지 약 337편의 SCI 논문 발표와 11편의 국내외 저서들을 집필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한 학장은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2018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과 2021년 ‘최고 IF 부문 백린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세정 총장은 “한호재 학장님께서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학문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하셨을 뿐 아니라, 나눔과 배려의 미덕을 실천하여 지식인의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계시는 분”이라며 존중과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출연해주신 ‘세계선도 수의과학자 양성기금’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