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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캠퍼스가 궁금해? - 학생홍보대사 새내기 캠퍼스 투어

2022. 4. 25.

240여개의 건물이 들어찬 넓은 관악캠퍼스에서는 신입생들이 종종 길을 잃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신입생들의 캠퍼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14일(월)부터 4월 1일(금)까지 학생지원과와 학생홍보대사 ‘샤인’은 관악캠퍼스 대면 견학 ‘새내기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3개 코스, 40여분의 도보 투어로 이뤄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교에 자주 오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학교 내부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이에 학생지원과와 샤인은 2021년 2학기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30~40분 정도의 도보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로 2회차를 맞이한 2022년 1학기 투어는 ▲인문대학-사범대학-중앙도서관 코스 ▲자연과학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공과대학 코스 ▲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음악대학-미술대학-생활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 코스로 이뤄졌다.

투어는 신입생들이 학생지원과 홈페이지에 투어 날짜를 예약하면 해당 날짜에 최소 5명 이상이 모여 도보로 학내 시설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어는 두 명의 샤인 가이드가 함께 진행했으며 코스에 포함되는 건물과 편의시설, 명소 등을 소개했다. 투어를 진행한 샤인 김하은(자유전공학부·21) 학생은 “다행히 올해는 대면 수업이 꽤 많이 진행되고 있어 학교를 와보지 못한 새내기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 건물과 중앙도서관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건물을 방문해 볼 일이 거의 없어 학교가 얼마나 크고, 다양한 건물로 구성됐는지 모를듯해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홍보대사 ‘샤인’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홍보대사 ‘샤인’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진행자, 참여자 모두가 만족한 투어

3주 동안 진행된 투어에는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한 신입생들은 단과대, 기관별 건물뿐 아니라 학교 내의 식당, 카페와 같은 편의 시설에 대한 지리 정보를 파악하고 각 건물에서 진행되는 수업 등의 설명을 들었다. 기자가 참여한 마지막 3주차 투어에서 신입생들은 설레지만 긴장한 표정이었다. 경영대 앞에서 투어를 시작한 샤인 조주현(철학과·21) 학생은 “서울대학교의 교목이 느티나무여서 ‘느티나무’ 카페가 많다”라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투어에서는 사회대 라운지와 같이 공부하기 좋은 곳이나, 자하연과 같은 사진 스폿 등 학교를 이용하는 데에 있어 유용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다.

캠퍼스 투어를 참여한 이윤찬(간호학과·22) 학생은 “새 학기 다니는 길만이라도 제대로 익히고자 투어를 신청했다. 실제로 학교에 와보니 정말 넓고 건물이 많아서 놀랐다. 여러 학내 식당들을 많이 알게 돼 이번 투어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학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어를 진행한 샤인 조주현 학생은 “학교에 입학했음에도 학교의 다양한 시설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신입생 견학을 기획하게 되었다. 샤인이 되면 한 학기 동안 신입 기수로 활동하는데, 이때 학교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선배들로부터 배운다. 배운 정보들을 신입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 기뻤다. 대화를 나누면서 식당이나 공부 장소 등 실제 새내기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라며 진행 소감을 밝혔다.

캠퍼스 투어에 참여한 신입생들과 ‘샤인’ 단체 사진
캠퍼스 투어에 참여한 신입생들과 ‘샤인’ 단체 사진

이처럼 학생지원과와 샤인은 올해 1학기 캠퍼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캠퍼스 투어를 참여하지 못했다면 샤인 공식 인스타그램(@shine_snu) 또는 서울대학교 캠퍼스맵 사이트(http://map.snu.ac.kr/web/main.action)에서 학교 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이나 ‘서울대학교 학생홍보대사 샤인’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로 문의하면 된다. 샤인은 연간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학탐방 프로그램인 ‘캠퍼스 견학’도 진행한다. 견학은 상시로 신청 및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재학생,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다. 학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2학기에 진행될 캠퍼스 투어를 참여해보거나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캠퍼스 견학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대 학생기자
이석주(재료공학부 석사과정)
tjrwn090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