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무(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는 2021년 약학대학 ‘천연물과학연구소 발전기금’에 1억 원을 출연했다. 이와 더불어 2009년 부터 2021년 까지 ‘느티나무상기금’에도 총 1억 1,800만원을 출연했다. 서울대는 2022년 4월 12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과 오유경 약학대학장, 오동찬 천연물과학연구소장, 박융수 사무국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일무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일무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 및 대학원 약품분석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휴스턴대학교대학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장 교수는 미국 휴스턴대 화학과 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에서 학문적 이론과 연구에 직접 참여했다. 1975부터는 서울대학교에서 생약연구소 조교수를 시작으로 천연물과학연구소 교수로 또 약학대 제약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제1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舊생약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일무 교수는 대학교수 직무 외에도 한국독성학회, 아시아독성학회, 한국생약학회의 회장으로서 천연물 약리 독성관련 분야 연구에 앞장섰다. 더불어 미국약용식물협의회 국제자문위원 및 세계보건기구 전통의약 및 보완의약 부문 자문위 활동을 하였고 이러한 전문적인 연구 활동과 업적들로 2021년에는 미국 경제식물협의회의 듀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장 교수는 천연물과학 저서와 동서의약 결합치료 임상사례집을 공저했으며 2018년에는 한국인삼산업사를 출간으로 고려인삼의 세계적 위상과 발전사를 산업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정 총장은 “장일무 명예교수님께서는 높은 경륜과 학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셨으며 학문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고 말했다. 더불어 “출연해주신 ‘천연물과학연구소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나아가 천연물과학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데 소중히 사용하다”고 전했다.
※ 느티나무상은 2009년 장일무 교수 기부로 시작 된 상으로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금이다. 장 교수가 처음 교단에 섰을 때, 배려와 도움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표현한 고마움이 기부였고 상이 되었다. 서울대 교목이기도 한 느티나무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직원들 노력에 감사로 답하는 수상식이 교내 기부문화형성에 힘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