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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청춘을 향한 응원

2022. 3. 15.

지난 2월 23일(수)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자연과학대학 주최로 ‘쓰담쓰담 청춘을 응원해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개강 전 새 학기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함께 하는 자연대 신입생과 재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자연대 학생행정실과 학생회에서 공동 기획한 것으로 총 199명이 대면으로 참여했다. 또한 대면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3년 만에 다시 이뤄진 행사

새 학기,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신입생 환영회나 전시·공연 등 각 대학의 행사들도 대면으로 개최되고 있다. 자연대는 매년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해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행되지 못했고,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를 위한 행사가 3년 만에 진행된 것. 자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인 오정민(지구환경과학부·20) 학생은 “신입생 환영회는 물론 수년간 대면 행사를 경험하지 못한 재학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과 졸업 후 진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목표도 있다”라고 취지를 알렸다.

행사는 자연대 이준호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 학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어 20학번과 21학번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오늘만큼은 행사를 재밌게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쓰담쓰담 청춘을 응원해요’ 행사
‘쓰담쓰담 청춘을 응원해요’ 행사

신입생,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 모두의 축제

행사는 1~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환영사의 연사로 나선 물리천문학부 졸업생 이상윤 배우는 “코로나19로 요즘 대학생들은 학교를 잘 가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꼭 겪어보기 바라고,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지는 학생문화 예술제는 밴드 동아리인 ‘광속계란’팀, ‘세컨오더’팀과 댄스 동아리인 ‘RW’팀, ‘비핫’팀의 공연이 진행돼 주춤했던 동아리 활동의 회복을 알렸다.

이상윤 배우(물리학부·00)가 후배들을 위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상윤 배우(물리학부·00)가 후배들을 위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부는 졸업생 강연과 ‘선배에게 물어보살’ 코너가 진행됐다. 졸업생 강연에서는 박주홍 교수(생명과학부), 양제원(생명과학부·17) 졸업생, 도정근(물리천문학부·15) 학생이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해 전임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양제원 졸업생은 유학을 준비할 후배들을 위해 코로나19 시국에 준비했던 미국 박사과정 유학 준비 과정을 각각 소개했다. 도정근 학생은 2017학년도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2019학년도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에 입사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강연자들은 입학 이후 학점, 연애, 동아리, 진로 등 자신들이 걱정했던 고민을 공유하며, 미래의 불확실성이 두려운 학생들에게 용기가 되는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지도 없는 여행을 하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3부 행사는 선배들의 취업비결과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선배에게 물어보살’ 코너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김성종(생명과학부·박사과정), 이현종(통계학과·15), 신동한(화학부·14) 졸업생과 김다솔(물리천문학부·18), 도정근 졸업예정자 총 5명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학교생활과 학업, 진로 설정 등의 질문을 받아 답변했는데, 특히 수강한 교양 교과목을 소개해달라는 후배들의 질문에 도정근 학생은 “원하는 학문의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일도 정말 중요하기에 체육 교과목을 추천하고 싶다.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으며 건강과 학점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답변했다.

행사에 참여 중인 자연과학대학 학생들
행사에 참여 중인 자연과학대학 학생들

이번 행사는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개강을 앞둔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었다. 행사를 담당한 자연대 학생행정실 이재순 담당관은 “오랜만에 진행된 대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계획과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자연과학대학 쓰담쓰담 청춘을 응원해요 행사
https://youtu.be/opYvrlU3JJU

서울대 학생기자
이석주(재료공학부 석사과정)
tjrwn090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