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및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자연과학대학 발전기금’에 1억 5,000만원을 출연했다. 이에 서울대는 2022년 1월 25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이준호 자연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현숙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현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이후 하버드 대학과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학문에 매진하였다. 2004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으며 2010년 정년보장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부원장, 자연과학대학 기획부학장, 서울대학교 평의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현숙 교수는 텔로미어 DNA 복제와 손상 복구 기전, 세포 주기 조절을 연구하는 분자생물학자로 유방암의 암억제인자 BRCA2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암세포의 염색체불안정성이 발병하는 원인을 규명한 공로로 2012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연구상과 2014년에 제10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하였다.
이현숙 교수는 2019년 미니 장기로 평가 받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를 공동 설립하였다. 2020년 초 시리즈 A 투자를 성공리에 마친 후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효성 검사 기술, 신약 후보 물질 효증 검사 기술과 관련 국내외 특허를 다수 확보한 넥스트앤바이오는 최근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인수 되었다. 이현숙 교수는 한국콜마의 지분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숙 교수는 카오스 재단의 과학 위원이며 이사, 서경배 과학재단의 이사로 과학 지식 나눔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오세정 총장은 “이현숙 교수님은 후학 양성을 위한 헌신과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암세포 생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신 바가 크다며 나눔과 배려의 미덕을 실천하는 지식인의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더불어 “출연해주신‘자연과학대학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