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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캠퍼스, 스포츠진흥원

2021. 5. 18.

서울대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 항상 새로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 스포츠진흥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큼의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스포츠진흥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운동강좌를 개설하고 운동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교내 스포츠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진흥원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이뤄지는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대운동장) 전경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이뤄지는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대운동장) 전경

즐거운 스포츠 활동으로 심신 챙기기

스포츠진흥원은 대학 구성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교내 스포츠 총괄 기구이다. 기존의 체육진흥관리위원회와 스포츠센터 운영위원회로 나뉘었던 스포츠 관련 업무를 통합하며 2017년 12월에 개원하였다. 스포츠진흥원은 교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 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운동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내 스포츠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진흥원은 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 클레이코트와 같은 야외 체육시설뿐 아니라 종합체육관, 한국무용실, 탁구장과 같은 실내 체육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내 체육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사용을 원하는 구성원들은 스포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인원 명단을 작성하여 해당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시설마다 예약 가능 인원과 시간이 상이하니 미리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건강운동강좌는 스포츠진흥원의 대표적인 운동 교육 프로그램이다. 골프, 농구, 배드민턴 등 여덟 종목을, 실력에 대한 부담 없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레벨에 따라 19개의 강좌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진흥원의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는 정책기획부 최규현 조교는 “학기 중에 교양 체육 수업을 통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학부생들과는 달리, 대학원생이나 직원 등 다른 구성원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는 적은 편”이라며 “전 구성원들이 스포츠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끔 운동 종목과 레벨을 세분화하고, 요즘 인기 있는 필라테스와 요가와 같은 종목도 포함해 기획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더 나은 대학 스포츠를 향해

한편, 스포츠진흥원은 서울대학교 운동부의 활동 지원 등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운동부는 학교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운동팀으로, 현재 검도부, 골프부, 국궁부 등 36개의 운동부가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운동부는 스포츠진흥원의 심사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등록된다는 점에서 일반 스포츠 동아리나 단과대 동아리와는 다르다. 스포츠진흥원은 심사과정에서 서울대학교 운동부의 대표성을 고려해 대회 실적, 활동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하나의 운동 종목에는 하나의 운동팀만을 공식적인 운동부로 등록한다. 스포츠진흥원은 운동부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선에서 매년 기본적인 활동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권고하는 등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캠퍼스 내의 스포츠 문화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는 <운동화 신은 뇌>, <오늘도, 등산>과 같은 스포츠 관련 도서를 추천하는 ‘읽는 스포츠’와 스포츠 명언을 소개하는 ‘스포츠일언’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규현 조교는 “구성원들이 체육관에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스포츠 문화를 접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최 조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캠퍼스 맵을 활용한 걷기 코스 지도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캠퍼스 내 스포츠가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록 올해는 스포츠진흥원의 대표 체육행사인 총장배 구기대회와 종합마라톤대회, 그리고 2학기의 종합체육대회의 열기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건강한 캠퍼스를 위한 스포츠진흥원의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생동하는 땀과 열기, 그리고 웃음소리로 가득한 캠퍼스를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서울대학교 스포츠진흥원 홈페이지(https://athletics.snu.ac.kr/)

서울대 학생기자
김세민(정치외교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