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대학신문상을 수상한 The SNU Quill의 기사
서울대 학생들이 만드는 영어 신문 'The SNU Quill' (스누퀼)이 중앙일보 주관 '올해의 대학신문상'에서 영어신문 기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누퀼은 2005년 고 신광현 교수 (영어영문학과)와 학생들이 내외국인의 소통을 위해 창간한 최초의 영어 신문으로 학내 여러 이슈를 비판적으로 보도하며 소통의 매개가 되어 왔다.
우수상을 수상한 기사는 스누퀼 48호 (2014년 4월 발간)의 타이틀 기사인"I Am TOO SNU"로, 서울대내 외국인들의 은근한 소외현상을 취재하고 이에 대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스누퀼은 몇 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언제 서울대의 아웃사이더라고 느끼느냐?"라는 질문을 던지고,"항상 그렇게 느낀다" (재료공학부 12학번 시토움팔라),"핵심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낀다" (기계항공공학부 13학번 케빈 레이) 등의 답변을 기록해 학내 외국인 학생들의 정서적 현실을 드러내었다.
스누퀼과 만난 외국인 학생은 자국 대사관에서 열어주는 파티를 통해 자국 출신 학생들끼리 친해지지만 막상 서울대의 한국인들과는 거리를 좁힐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 학생들만의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으나 한국인 학생들과 연계되지 않아 각자가 따로 놀고 있다는 것도 많은 학생들이 느끼는 현실이었다.
스누퀼은 외국인 한 사람의 기억이 여러 외국인들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외국인간 탁 트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스누퀼 기사 보기: http://snuquill.com/
2014. 12. 16
서울대학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