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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위한 한가지 방법

2014.01.28.

소통을 위한 한 가지 방법
지난 11월 26일 서울대 문화관에서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강연이 진행되었다. 2011년 2학기에 시작하여 이번에 5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서울대 학생홍보대사 샤인과 축제를 하는 사람들의 동아리, 축하사가 힘을 합쳐 매 학기 주최하고 있다. 축하사의 소비자아동학부 10학번 이나원 학생에 따르면 ‘소통과 공감’은 말 그대로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다른 흔한 강연이나 공연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시도한 행사이다. 두 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소통과 공감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1부 ‘알고 싶었습니다.’는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서울대 학생이 평소에 궁금하게 여기고 있던 주제를 동영상, 통계자료 등을 통해 재미나게 알려주는 코너이다. 2부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대학생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분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다. 이 코너 역시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미리 설문 조사하여, 설문 조사에서 많이 나온 질문을 강연자에게 물어보거나 현장에서 직접 손을 들어 질문할 수 있다. 마지막 코너인 3부는 ‘즐기고 싶었습니다.’로 인기 가수나 밴드를 초청하여, 평소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이다. 이 코너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나눠주기 때문에 당첨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좋은 친구를 만나라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나영석 PD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서울대 홍보대사 샤인에서 준비한 ‘알고 싶었습니다’ 코너의 이번 주제는 서울대 학생에 대한 ‘편견’이었다. 전반적인 서울대 학생들이 자주 듣는 편견, 단과대학이나 학과별 학생들이 자주 듣는 편견에 대해 재미나게 알아보며, 서로의 고충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코너에서는 ‘1박2일’, ‘꽃보다 할배’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한 나영석 피디를 만나볼 수 있었다. 나영석 피디는 방황했던 학창 시절과 실패담,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에 대해 진솔하게 강연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아주 평범하고 부족한 사람일 수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소통 없이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렇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나야 해요.”라며 협동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찬찬히 알아보는 실험을 계속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세요. 내 부족함을 찾고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찾으세요.”라며 스스로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지닌 사람을 만날 것을 충고했다. 강연 후에는 피디가 꿈인 학생, 진로 고민이 있는 학생 등과 함께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 코너 ‘즐기고 싶었습니다’에서는 가수 서인국의 공연이 이어져 모두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긴장감 넘치는 경품 추첨으로 소통과 공감이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소통하며 공감하는 소통과 공감을

‘즐기고 싶었습니다’에서는 가수 서인국의 공연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소통과 공감’에서 학생들은 어떤 소통을 하고 어떤 공감을 했을까. 경제학부 12학번 최현서 학생은 “나영석 피디의 강연에서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특히 와 닿았습니다. 공은 주변 사람들에게, 탓은 나에게 돌려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소통과 공감이 유익했다고 전했다. 진행을 맡았던 자유전공학부 12학번 이규빈 학생은 “소통과 공감이라는 공식적인 서울대학교 행사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열정적인 멘토님을 소개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 매번 느끼지만 소통과 공감은 매우 유익하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소통과 공감도 서울대 학생들이 유연하게 소통하고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강연이 되기를 바라본다.

홍보팀 학생기자
최수완(언어학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