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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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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2011 발전공로상 수상자

2011.12.08.

(왼쪽부터) 두산그룹 박용현 회장, 이순자 여사, 심소일 선생, 서울대 오연천 총장, 임광수 총동창회장, 이부섭 회장


서울대학교는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대학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단체)의 귀한 뜻을 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마련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대는 2대에 걸친 기부로 ‘두산 인문관’을 건립한 두산그룹과 검소한 삶을 실천하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위한 기부금을 기탁하신 심소일 선생, 정밀화학 분야의 기술발전을 이끌어 오며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친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제3세계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故김재익 경제수석의 유지를 실천한 이순자 여사를 ‘2011년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2011년 12월 7일(수) 오전 11시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열렸다.

두산그룹(회장 박용현 ‘68 의과대학 졸업)은 故박두병 두산 초대 회장의 기부로 1977년 지어진 본교 ‘연강홀(8동)’을 50억원을 출연해 두산인문관으로 새로 건축함으로써 서울대학교 기초학문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박두병 초대회장의 호를 딴 ‘연강홀’은 당시로서는 최첨단 강의실이었고, 같은 자리에 새로 지어지는 ‘두산 인문관’ 또한 강의실과 세미나실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인문학 발전의 중심터가 될 전망이다.

심소일 선생 (‘49 상과대학 입학)은 한국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여러 차례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였다. 심소일 선생은 화학을 전공하고자 하였으나 전쟁통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평소 근검 절약하는 삶을 실천하면서 모은 재산을 화학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부하였다. 심소일 선생은 그동안 여러 차례 기부를 하면서도 바깥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부섭 회장 (‘60 화학공학과 졸업)은 정밀화학 분야에 종사하면서 기술개발에 대한 신념으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대의 과학 인재 양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장학금과 연구비를 기탁하고 있다. 이순자 여사 (‘61 불어불문학과 졸업)는 남편인 故김재익 경제수석 (1938~1983)과 같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3세계 경제 관료를 양성하는 데 써 달라며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여사는 아웅산 테러로 순직한 김 수석의 유지를 전달하였고, 서울대는 ’김재익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개발도상국 학생 두 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였다.

2011. 12. 7
기획처 기획과 / 기획처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