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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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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서울대 실험실 벤처기업 인수

2008.03.26.

독일 SAP사, 공대 차상균 교수 실험실 벤처기업 ‘티아이엠 시스템’ 인수하여 R & D센터 설립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공급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독일의 ‘SAP’사가 우리나라에 R&D 센터를 설립하여 앞으로 3년 동안 53명의 R&D 인력을 채용하고,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센터는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차상균 교수 실험실 벤처 기업인 (주) 티아이엠 시스템을 인수하여 설립하는 것이다.
차상균 교수는 2000년 차세대 데이타베이스 기술의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실험실 벤처를 설립하였으며, 글로벌 기술 시장 진출을 위해 2002년 실리콘벨리에 지주 법인을 설립하여 SAP사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다.

SAP사는 일찍부터 차교수 실험실 벤처의 창의적인 연구 성과에 주목하여 2005년 (주)티아이엠 시스템을 인수한 후, 한국에 핵심 플랫폼 기술 연구를 위한 R&D 센터 설립을 준비하여 왔으며, KOTRA가 주도하는 정부지원 외국 R&D 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SAP R&D Center Korea를 이번 3월에 공식적으로 설립하게 되었다.

차상균 교수는 “이번 R&D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과 SAP 사의 플랫폼기술의 융합을 통해 향후 미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대 강태진 학장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한국의 연구 환경에서 이룩한 차상균 교수의 글로벌 벤처 성공 사례는 다른 실험실 벤처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라며 대학 실험실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글로벌 공학교육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샹링주이 R&D센터 사장은 "데이터베이스 관리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기술 혁신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진 서울대 연구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내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SAP R&D센터 유치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원천소스를 개발할 수 있는 고급인력의 양성과 소프트웨어산업의 다각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AP사는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Fortune'誌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SAP사에서 공급하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