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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식

보도자료

보도자료

새로운 형태의 교육 학생자율프로그램, 신선한 반응

2008.01.22.

기초교육원 ‘학생자율프로그램’ 처음 실시해보니
“지적 호기심 자극ㆍ새로운 형태 교육과 연구활동 신선”


자기주도적 탐구능력과 학제간 연구, 창의적인 지식창출의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기초교육원 학생자율프로그램이 열띤 학문적 관심과 토론속에 첫 시행된 2007년 겨울계절학기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겨울계절학기에 첫 개설된 자율프로그램은 학생자율연구1에 10팀 17명, 학생들이 직접 강의를 설계하는 학생자율세미나에 3팀 9명이 참여했다. 학생 자율 세미나 3강좌에는 총 28명이 수강했다.

자율연구1(2학점)은 참여 학생(1팀 1~3명)이 자율적인 연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면, 심사를 통해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된다. 계절학기 동안 주 1~2회 지도교수, 대학원생 도우미와 모임을 통해 토론과 연구 등을 진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강의이다. 자율연구2는 자율연구1 수강 이후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개설되는 교과목이다.

자율세미나(1학점, S/U평가)는 학기 실시전 학생들(3명 1팀)이 토론과 연구, 자료조사 등을 통해 마련한 강의 주제, 계획 등을 심사하여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된다. 교과목이 개설되면, 강좌 개발 학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수강신청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학부 교양강의이지만 첫 실시 결과 대학원 수준의 교육과 연구, 토론이 이뤄져 학부 강의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 세미나의 경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료 수집, 학술논문 연구, 공동토론 등을 실시하여 정식 강의로 개설하고, 지도교수를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탐구력 배양, 의사소통 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었다.

학생자율세미나‘아시아의 평화달성의 가능성: 아시아연합(AU)을 중심으로’라는 강의를 지도한 영어영문학과 신광현 교수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학문적 역동성’과 교수-학생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매우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진 것 같다”며 “학생들의 강한 지적 호기심에 오히려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학생자율세미나‘욕망에 관해서’라는 강좌 개발에 참여한 홍승연씨는 “다른 교양 강의와 달리 학점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토론식 수업과 논문작성을 통해 학문적 호기심을 크게 향상시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1학기부터 교환학생으로 서울대에 재학하며 자율연구에 참여한 이윤영(경북대 불어교육과)씨는“자료조사와 연구방향을 정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우리나라 대학 중 처음 실시된 자율프로그램이 매우 신선했다”고 말했다.

기초교육원은 2월중 학생자율프로그램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며, 학생자율연구 및 세미나를 통해 발굴된 우수 연구성과, 논문을 중심으로 학술지‘SNU 학생자율연구’(가칭)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2008학년도 1학기 신청접수결과 학생자율연구1은 12팀, 학생자율세미나는 4팀이 각각 교과목 개설 신청을 하였다.

2007. 1. 22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