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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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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학생 정신건강 일반인에 비해 양호

2006.04.03.

서울대학교 재학생 정신건강 일반인에 비해 양호
- 서울대 연구팀 2005년 913명 대상 ‘정신건강 실태조사’


서울대학교 재학생 정신건강 실태 조사 결과 정신건강 수준이 일반인에 비해 양호하며, 10명 중 1명은 잠재적인 심리적 취약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심리학과 이훈진 교수·의과대학 함봉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재학생 9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서 성격 특성과 심리적 증상을 측정하는 MMPI-2 임상척도의 T점수 평균이 44~4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평균인 50점보다 낮은 수치로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적 심리취약성(정서적 불편감과 의기소침, 자존감 저하)을 반영하는 재구성 임상척도 Rcd에서 기준 점수인 T점수 65점 이상인 학생들이 전체의 11.3%로 일반인에서 8%인 것에 비해 다소 높았다.

최근 1년 동안 주요 우울증을 겪은 학생의 비율이 6.4%로 나타났으며,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 자살시도의 주요 동기는 우울, 절망(66.7%), 가족갈등(33.3%)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일반인들 중 최근 1년 동안 주요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비율은 5.2%~7.6%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는 지속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진료소 진료 결과 처음 방문한 학생의 35%가 일주일 만에 증상이 호전되었고,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은 경우 94%인 대부분 학생들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문화원 상담에서도 매년 상담 효과가 크게 향상되었다. 상담 후 문제해결 정도는 2003년 4.72점, 2004년 4.81점, 2005년 1학기 5.25점이었으며, 문제대처 향상도에서는 2003년 4.93점, 2004년 4.88점, 2005년 1학기 5.00점으로 나타났다. (6점- 매우 그렇다, 0점- 전혀 아니다)

한편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비율은 10.4%, 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된 학생 비율은 3.2%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홍보부

* 문의: 심리학과 이훈진 교수(880-5997), 의과대학 함봉진 교수(2072-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