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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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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감축을 위해 한·일·중 반추위 미생물 연구자들 모두 모여

2023.09.04.

한국 반추미생물 연구회(회장 서울대 백명기 교수)는 지난 8월 24일과 25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2023 한·일·중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국제농업기술대학원)와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개발과 현장 보급확대를 위한 반추동물 영양생리 및 반추위 미생물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본 심포지엄은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1997년, 한국과 일본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시작한 이후 2007년부터 중국이 참여하는 한·일·중 3국의 국제 공동 심포지엄으로 발전하였고 올해로 1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영국의 R.J.Wallace와 같은 세계적 석학들이 꾸준히 참석하면서, 관련 분야 후학 양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13차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제안되었던 반추위 메탄 발생 억제 기술과는 차별화하여 환경과 가축 생산성을 함께 고려한 혁신적인 기술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Mackie 교수와 함께 호주 CSIRO의 McSweeney 박사,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Guan 교수, 영국의 퀸즈대학의 Huws 교수가 관련 분야 연구의 현재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중국의 차세대 연구자가 반추위 미생물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그 밖에 구두 발표(23건)와 포스터(39건) 등 총 62건의 반추동물 영양생리 및 반추미생물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13회 조직위원장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한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경훈 교수는 “국제사회가 환경문제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때,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연구와 연구시설에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특히 축산현장에서 온실가스를 정량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며 산학연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