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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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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보건분야 ODA에 적극 참여…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부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까지

2023.08.03.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정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2023년 7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사업 PMC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2023-2025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을 위탁운영을 시작하였다. 이로써 서울대학교는 보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 적극 참여하여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사업 PMC 용역은 건축, 병원운영, 의료기자재 등 다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졌으며, 이라크 디카르주 나시리야에 어린이 전문 심장센터 건립 계획안을 작성하고 나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한다. 또한, 인적·구조적 역량 강화를 위하여 나시리아 심장센터 의료인력 및 고위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지 파견 교육, 초청 연수 및 온라인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8년 12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2023-2025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삼각협력(우리나라-우즈벡-키르기즈스탄)을 통한 협력국 소아심장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키르기즈스탄 심장팀을 구축하기 위해 삼각협력(공여국-제3국-수원국) 방식의 교육 운영체계를 적용하여 한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즈스탄 내에 지식이 확산되도록 기반을 만든다. 삼각협력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삼각협력 기획 및 전략을 수립하며, 2단계에서 키르기즈스탄 심장팀 의료진을 국내 및 우즈베키스탄으로 팀제 초청하여 교류하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3단계에서는 현지 컨설팅 및 자립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7억 원이 투입되며, 삼각협력 모델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모델이다. 특히 본 사업에 교육자로서 참여하는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를 통해 소아 심장 수술역량 강화 교육을 받아왔다. 그간의 교육이 결실을 보아, 이번 사업에서 우리나라 의료진과 함께 중앙아시아 이웃국에 심장 수술 교육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학교 주요 전략목표 중 하나인 ‘사회 공헌(Global Contribution)’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보건의료 기술 전수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 및 긍정적인 인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웅한 센터장은 "이번 사업들은 이라크와 키르기즈스탄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라크와 키르기즈스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jwleecenter.org)

국제보건의료ODA사업은 서울대학교의 국제사회공헌에 대단히 큰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되므로, 대학의 국제사회봉사 기능에 모범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