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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천문학부 임지순 교수, 미국 과학학술원 회원에 선출

2011. 5. 6.

우리나라 물리학 분야에서 첫 선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임지순 교수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11년 5월 3일(화) Washington D.C.에서 열린 미국 과학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총회에서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물리학 분야에서 최초로 NAS 회원을 배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생리ㆍ의학 분야에서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박사와 KIST(한국과학기술원) 뇌과학연구소장 신희섭 박사 등 2명의 회원을 배출한 바 있다. 임지순 교수가 3번째이지만 현직 대학 교수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의 천재 물리학자로 널리 알려진 벤자민 리(이휘소) 박사는 회원으로 선출되기 전에 요절하였다.

임지순 교수는 이번 회원 선출에 있어서 ‘운동량 공간에서의 고체에너지 계산 공식‘을 유도하고 응용함으로써 ‘전산 고체물리학’ 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 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NAS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아인슈타인을 비롯하여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를 망라하고있고, 노벨상 비 수상자 중에도 장애를 극복한 영국의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 경,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일본의 수미오 이지마 교수 등 최고의 과학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과 관련 있는 학자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첸닝 양 교수(포항 소재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초대 회장)와 로버트 러플린 교수(전 카이스트 총장)등이 있다.

NAS는 1863년 미국 남북전쟁 중 링컨 대통령의 제안으로 창설되었으며, 엄격한 자격심사와 과학 현안에 대한 공정한 보고서로 유명하다. 일본의 도쿄대와 교토대는 각각 5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처음으로 NAS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1. 5. 4
기획처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