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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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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저소득층 학생 복지안전망’ 구축

2011.03.10.

경제적 곤란 학생에게 ‘생활비 장학금’ 신설
해외 수학 장학금도 마련하고 대학원생 장학 혜택 확대 추진

서울대학교는 등록금 동결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학생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종전에는 등록금 면제,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기숙사 우선 입사, 근로장학금, 생활비 대출 지원 등을 위주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방안만으로는 저소득층 학생의 악순환의 고리(등록금·생활비 충당을 위한 아르바이트→성적 저하→장학금 미수혜→아르바이트)를 차단하기에는 부족하고, 경제적 이유로 일반학생이 누리는 해외학기 수학의 꿈을 지원하기 어려웠으며, 저소득층 대학원생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복지안전망 구축안’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련되었다. 특히, ‘복지안전망 구축안’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학부생에 대한 생활비 장학금과 해외수학 장학금을 신설하였다.

생활비 장학금은 300명에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지급되는 것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근로장학생으로 동시에 지정된다면 1인당 월 60만원에서 66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2011년도에 23억여 원의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다.

해외수학 장학금은 국제협력본부의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정된 50여명의 학생에게 기숙사비 등 해외수학 및 생활에 필요한 경비로 1인당 최대 연 1천만 정도를 지원하여 저소득층 학생도 해외수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제도가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강의연구 지원 장학생 선정시 가정형편을 우선 고려하여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 파악 및 특별관리, 장학 담당자 워크숍, 직무교육 등 강화로 장학관리의 전문화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 개인별 맞춤형 장학관리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서울대는 장학제도 개선에 앞서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을 정하기 위해 2010학년도 2학기 맞춤형 장학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 생활비 규모를 파악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맞춤형 장학금 신청자 중 전·월세 거주자가 생활비로 평균(78만원) 보다 높은 107만원을 쓰고 있었으며, 주거비(41.6%), 식비(28.2%), 교재 및 학원비(12.5%), 교통·통신비(9.0%), 건강·문화비(8.7%)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생활비는 아르바이트 및 부모 지원을 통해 충당하였으며, 장학금 신청자 중 81.1% 정도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관련 자료 별첨>

서울대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기회균형선발 전형 확대 등으로 매년 저소득층 학생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신규로 4년간 68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하여 생활비 장학금과 해외수학장학금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2011. 3. 9
학생처 복지과